현대홈쇼핑, 평균급여 낮고 근속연수 짧았다

9월말 기준, CJ오쇼핑 10.8% 올릴 때 현대는 10.8% 삭감...근속연수 5.7년으로 최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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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올 3분기까지 현대홈쇼핑 직원이 받은 급여는 홈쇼핑 빅3 중 가장 적었다. 작년 9월말 평균 급여에 비해서는 10.8% 감소했다. 직원 평균 근속연수도 3사 중 가장 짧았다.

7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CJ ENM 오쇼핑(이하 CJ오쇼핑)·GS홈쇼핑·현대홈쇼핑 등 홈쇼핑 빅3의 9월말 기준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직원 1인이 받은 급여는 평균 4033만 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홈쇼핑 3사 중 직원 급여가 가장 적은 곳은 현대홈쇼핑이다. 현대홈쇼핑 직원 940명은 9월말 기준 3300만 원의 급여를 받았다. 작년 559명의 직원이 3700만 원의 급여를 받던 것과 비교해 올해 직원 수는 68.2% 늘고, 급여는 10.8% 줄어들었다. 신규 채용으로 인해 급여가 비교적 적은 직원 수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직원 급여가 가장 많은 곳은 CJ오쇼핑으로, 949명의 직원이 1인당 4500만 원을 받았다. 작년 같은 기간에 직원 1010명이 평균 4060만 원을 받았던 것과 비교해 10.8% 인상됐다.

다음으로는 GS홈쇼핑이 4300만 원으로 많았다. 작년 9월말 기준 직원 평균 급여액도 4300만 원으로 같았다. GS홈쇼핑 직원은 작년 1015명에서 올해 1024명으로 늘었다.

2017년 9월말 기준 급여끼리 비교해도 현대홈쇼핑이 압도적으로 적었다. 올해처럼 작년 9월말에도 현대홈쇼핑의 급여액만 3000만 원대에 머물렀다. CJ오쇼핑과 GS홈쇼핑 직원들이 4000만 원대의 급여를 받은 것과 대조됐다.

한편 직원 근속연수 또한 현대홈쇼핑이 3사 중 가장 짧았다.

현대홈쇼핑의 9월말 기준 직원 평균 근속연수는 5.7년으로, 근속연수가 가장 긴 GS홈쇼핑(7.5년)과 비교해 1.8년의 격차를 보였다. CJ오쇼핑의 근속연수는 6.0년으로 집계됐고, 홈쇼핑 빅3의 평균은 6.4년이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