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1년간 가장 적게 오른 곳은 ‘종로’

가장 많이 오른 ‘영등포’…동작·양천·용산 등도 강남 상승률 앞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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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최근 1년간 서울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적게 오른 곳은 종로구로 나타났다. 반면 영등포구의 아파트값은 서울에서 가장 가파르게 치솟았고, 영등포구를 포함해 동작구·양천구·용산구는 강남구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을 웃돌았다.

26일 데이터뉴스가 KB국민은행의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9 KB부동산 보고서’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11월까지 서울시 아파트매매 가격은 평균 13.44% 상승했다.

11월 누적 기준으로 서울시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적게 오른 자치구는 종로구다. 종로구의 아파트매매 가격 상승률은 8.4%로, 서울시 25개 구 중 가장 낮았다.

이어 중랑구(8.8%), 중구(9.2%), 금천구(9.3%) 순으로 아파트값이 적게 올랐다.

반면 서울시에서 아파트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영등포구다. 영등포구는 연초 이후 11개월간 아파트값이 17.2% 상승했다.

다음으로는 동작구(16.7%), 양천구(15.9%), 용산구(15.3%) 순으로 많이 올랐다.

강남구는 아파트값 상승률이 15.2%로, 서울시에서 5위에 그쳤다.

강남구 다음으로는 송파구(14.7%), 성동구(14.5%), 강동구(14.5%), 마포구(14.5%), 동대문구(14.0%), 구로구(13.5%) 순이다.

이상 11개 자치구는 서울시 아파트값 평균 상승률이 13.44%를 상회했다.

한편 KB금융지주 연구소는 “2018년 서울 아파트매매 가격 상승률 상위지역은 이미 작년 8.2 부동산 대책에서 가장 강력한 규제가 적용되는 투기지역 지정 구들이 대부분”이라고 분석했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