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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루비 기자] 남양유업(대표 이광범)의 최근 5년간 시장점유율이 지속적인 하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국내 분유시장에선 50% 유지가 위태로운 상황이다.

12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남양유업의 시장점유율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8년 3분기 누계 기준 분유류 50%, 발효유류 28%, 우유류 22%를 차지했다.

상기 시장점유율은 남양유업의 자체 조사자료로, 세 가지 제품류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시장점유율이 소폭 하락했다.

분유류는 2017년 9월말 52%에서 2%포인트 줄었다. 발효유류와 우유류는 전년 시장점유율 29%, 23%에서 각각 1%포인트씩 감소했다.

5년 전의 시장점유율과 비교하면 감소세가 더욱 뚜렷해진다.

2014년 9월말 남양유업의 시장점유율은 분유류 53%, 발효유류 31%, 우유류 24%다.

5년 새 분유류 3%포인트, 발효유류 3%포인트, 우유류 2%포인트씩 뒤로 밀렸다.
한편 남양유업은 3분기 누계 기준으로 2014년 -201억 원, 2015년 130억 원, 2016년 260억 원, 2017년 4억 원, 2018년 1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남양유업은 2014년 이후 간신히 영업이익 적자를 면하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시장점유율 감소세를 통해 내실 없는 경영의 말로가 여실히 드러난 셈이다.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