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자동차 수출, 12.6% 상승?…현대기아차가 실적 견인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등은 전년 동월 대비 하락…현대기아차 제외하면 수출 판매 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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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이윤혜 기자] 1월 기준 자동차 수출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2.6% 증가했다. 하지만, 이는 현대기아차가 견인한 실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자동차 업체 7곳 중 현대기아차를 제외하면 수출 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5.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데이터뉴스가 산업통상자원부에 공시된 '2019년 1월 국내 자동차 산업 월간동향'을 분석한 결과, 1월의 자동차 수출 판매 실적은 총 21만3618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월(18만9638대) 대비 12.6% 증가했다.

국내 자동차 업체 7곳(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쌍용차, 르노삼성, 대우버스, 타타대우) 중 전년 동월 대비 수출 판매 실적이 상승한 곳은 현대차, 기아차가 유일했다. 현대차는 코나, 싼타페, 투싼 등 SUV 차량의 수출 증가, 기아차는 쏘울, 니로 등 소형 SUV 차량의 수출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1월 한달 간 각각 8만2141대, 8만6730대를 수출판매했다. 전년 동월(7만1552대, 6만5467대) 대비 14.8%, 32.5%씩 증가한 수치다.

두 기업이 한 달 간 판매한 자동차는 총 16만8871대다. 전년 동월(13만7019대) 대비 23.2% 상승했다.

두 기업을 제외한 5개 업체는 1월 한달 간 4만4747대를 수출 판매했다. 현대기아차가 판매한 16만8871대의 26.5% 수준에 해당한다. 전년 동월(5만2619대) 대비 15.0%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증가율(23.2%)과의 격차는 38.2%포인트다.

한국지엠은 스파크, 말리부 등의 모델은 수출이 증가하였으나, 일부모델의 생산 중단 등에, 쌍용차는 신차 출시를 앞둔 기존 모델 재고소진, 르노삼성은 부분파업에 따른 물량 부족에 영향을 받았다.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