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가 대세"… 85㎡이하 아파트 거래량, 전체의 91.6%

7만8825건의 거래 중 7만2218건이 85㎡이하…61㎡~85㎡가 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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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나날이 더해지고 있다. 지난 2월 진행된 아파트 거래 7만8825건 중 7만2218건이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 아파트였다. 그 중에서도 전용면적 61㎡~85㎡ 거래 비율이 65.0%를 차지했다.

17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감정원에 공시된 아파트규모별 거래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월 한 달간 진행된 아파트 거래 수는 총 7만8825호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11만3363호) 대비 30.5% 감소했다.

아파트 거래를 전용면적별로 분석한 결과, 중소형 아파트에 해당하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아파트 거래가 총 7만2218호로, 전체의 91.6%를 차지했다.

아파트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6만2620호) 대비 25.0% 감소했지만, 전체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87.0%에서 91.6%로 4.6%포인트 상승했다.

반대로, 86㎡이상의 중대형 아파트 거래 비율은 2월 기준 2017년 11.1%, 2018년 9.6%, 2019년 7.0%로 꾸준히 하락중이다.

이처럼 전용면적 85㎡이하의 아파트 거래 비율이 늘어난 것에 대해 평면이나 발코니 확장 등으로 인한 공간 활용성이 중대형 아파트에 비해 높아졌고, 주거비 부담이 낮아 1~2인 가구, 젊은 가구 중심의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모두 주목한 영향으로 분석됐다.

올해 2월 기준, 85㎡ 이하의 거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전용면적 61~85의 아파트다. 중소형 아파트 거래 중 65.0%가 이에 해당한다. 그 뒤를 41㎡~60㎡(28.6%), 21㎡~40㎡(5.1%), 20㎡이하(1.3%) 순으로 따랐다.

이에 따라, 내달 분양 예정인 전용면적 85㎡이하의 아파트가 관심을 받게 될 전망이다.

경기도시공사와 대우건설은 5월,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 지금지구 A4블록에 공공분양 아파트 '다산신도시 자연앤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같은 달, 대림산업은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금광1구역 주택재개발사업으로 'e편한세상 금빛 그라메종'을 분양할 예정이다.

또, GS건설과 금호건설은 경기도 과천시 갈현동 과천지식정보타운 S9블록에 '과천제이드자이'를, 신영은 인천시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주상복합 3블록에 '루웬 지웰시티 푸르지오'를, 롯데건설과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4구역 재개발을 통해 '주안 캐슬&더샵'을 분양할 예정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