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노동자 응원해요~~"...롯데홈쇼핑, 거리 캠페인 진행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와 공동 주관…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 위한 UCC 공모전도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와 공동 주관으로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대표 이완신)이 감정노동자를 응원하는 프로그램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는 지난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이사장 민병철)와 공동 주관으로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을 위한 거리 캠페인을 진행하는 한편, 관련 UCC 공모전의 시상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임종성 국회의원, 송희경 국회의원을 비롯해 청소년 선플누리단 학생 300여 명, 교사, 학부모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차별과 심각한 악플, 혐오 표현으로 고통받는 740만 감정노동자들의 실상을 알리고 이들에 대한 대우와 시민 의식 개선을 독려하는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후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을 위한 UCC 공모전’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됐으며, 총 32개 팀에 대해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다.

롯데홈쇼핑은 지난 1일, 서울 KT스퀘어 드림홀에서 ‘감정노동자 배려문화 정착을 위한 UCC 공모전’ 시상식을 진행했다. (두 번째 줄 왼쪽 다섯 번째부터) 송희경 국회의원, 민병철 선플재단 이사장, 임종성 국회의원, 조선영 광운학원 이사장,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통신판매 사업의 특성상 고객센터 상담원 등 다수의 감정노동자가 근무하고 있다. 그들의 심리적 건강과 안정이 확보되어야만 고객에게 좋은 상담과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해 롯데홈쇼핑은 업계 최초로 ‘UCC 영상 공모전’을 기획했다. 지난해 12월부터 약 4개월 동안 공모작을 모집한 결과, 총 259편의 출품작이 접수됐다. 독창성, 공감성, 표현력, 완성도, 인기도(좋아요 수)를 기준으로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해 후보작을 선정하고 롯데홈쇼핑 고객센터 상담원들의 최종 투표를 거쳐 대상 수상작 2편을 선정했다.

대학&일반 부문에는 ‘상담원의 일상’(여성가족부 장관상, 상금 500만 원), 청소년 부문에는 ‘충전이 필요합니다’(여성가족부 장관상, 상금 300만 원)가 각각 대상을 차지했다.

김재겸 롯데홈쇼핑 지원본부장은 “고객센터 상담원을 비롯해 모든 감정노동자는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이며 마땅히 존중받아야 할 권리가 있다”며 “우리나라 곳곳에 존재하는 감정노동자들의 심리적 건강과 행복을 위해 홍보영상 제작 및 캠페인을 지속해 그들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 노력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홈쇼핑은 고객센터 상담원의 노동환경 보호를 위해 지역별 보건소 및 건강센터 등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정신건강 상담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원 통화 후에는 컬러링북, 다과 등으로 구성된 휴식키트를 제공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지난달 18일, 19일 양일간 부산 사직구장에서 상담원과 가족 160명을 초청해 롯데자이언츠 야구교실을 개최하는 등 감정노동자를 위한 감성 케어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이루비 기자 rub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