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건설, 민간개발 사업확대 전략 '쓴맛'...매출 '뚝'

내부거래 줄이니 매출 급감...2018년 내부거래 62.1% 축소, 매출 19.8%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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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건설이 내부거래 규모를 축소하면서 매출 감소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 회사의 2018년 내부거래 매출은 전년에 비해 62.1% 감소했고, 매출은 19.8% 하락했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KCC건설의 사업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기업의 2018년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1조636억 원, 477억 원으로 집계됐다. 2017년(매출액 1조3264억 원, 영업이익 719억 원) 대비 각각 19.8%, 33.7%씩 감소했다.

같은 기간 KCC건설의 계열사 간 매출액 규모는 3008억 원에서 1140억 원으로 62.1% 하락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내부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은 22.7%에서 10.7%로 12.0%포인트나 감소했다.

KCC건설은 지난 해 내부 거래를 줄이고 민간개발 사업확대로 전략을 변경했지만, 이는 곧 실적 부진으로 이어진 셈이다.

계열사 간 매출액 규모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곳은 최대 주주인 KCC와의 내부거래다. 

KCC와의 내부거래 규모는 2017년 2977억 원에서 2018년 1107억 원으로 62.8% 감소했다. 2018년 말 기준 KCC가 보유한 KCC건설의 지분율은 36.03%다.

이외 대산컴플렉스개발, 코리아오토글라스와의 내부거래 매출액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에는 각각 6억 원, 34억 원의 매출액을 올렸는데, 2018년에는 대산컴플렉스개발과의 내부거래가 발생하지 않았고, 코리아오토글라스와의 내부거래 규모는 32억 원으로 3.2% 감소했다.

KCC건설의 매출액은 내부거래 매출액에 크게 좌우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KCC건설의 내부거래 규모는 2016년 1952억 원에서 2017년 3008억 원으로 54.1% 증가했다가 2018년 1140억 원으로 하락했다. 이 기간 내부거래 비중은 17.4%에서 10.7%로 6.7%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출액 규모 역시 2016년 1조1207억 원에서 2017년 1조3264억 원으로 18.4% 늘었다가 2018년 1조636억 원으로 다시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