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원 둔 자영업자 1년 새 5.1% 줄었다

총 자영업자 역시 0.4%↓…고용원 없는 자영업자는 1.5%↑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의 수가 1년 새 5.1%나 감소했다. 같은 기간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수는 1.5% 늘었다.

11일 데이터뉴스가 통계청의 6월 고용동향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2분기 기준 자영업자 수는 총 568만2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570만7000명) 대비 0.4%감소했다. 2년 전(570만9000명)과 비교해도 0.5% 줄었다.

자영업자는 비임금근로자에 속한다. 자신 또는 가족의 수입을 위해 일하는 사람으로,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와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 무급가족종사자(자영업자의 가족이나 친인척으로서 임금을 받지 않고 해당 사업체 정규 근로시간의 3분의 1 이상을 종사하는 사람, 가족관계라도 일정한 봉급을 받는 경우 임금근로자에 해당)등을 포함한다.

고용원이 있는 자영업자는 총 156만3000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64만7000명) 대비 5.1%(8만4000명) 감소했다. 

반면,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는 2018년 2분기 406만 명에서 411만9000명으로 1.5%(5만9000명)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최저임금이 급격하게 상승한 데 영향을 받아 고용원이 없는 자영업자가 증가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2017년 6470원, 2018년 7530원이던 최저시급은 2018년 8350원으로 10.9%나 올랐다.

한편, 자영업자와 함께 비임금근로자에 해당하는 무급가족종사자는 2018년 2분기 116만4000명에서 2019년 2분기 115만4000명으로 0.9%(1만 명) 소폭 감소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