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사장단, PK·서울 출신 장악...TK·호남·충청·강원 '제로'

출신지 파악된 18명 사장단 중 PK 12명, 서울 6명…학사 기준 고려대 출신 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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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그룹 상장계열사 사장단은 서울과 PK(부산, 울산, 경남) 출신이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TK(대구, 경북), 호남, 충청, 강원 출신 등은 찾기 힘들었다.

20일 데이터뉴스가 GS그룹 상장계열사 6개 기업, 22명의 사장단 프로필을 분석한 결과, 출신지가 파악된 18명이 모두 서울과 PK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PK 출신이 12명(66.7%)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출신이 6명(33.3%)으로 그 뒤를 따랐다.

GS그룹은 LG그룹으로부터 분리돼 창립한 기업집단이다. 고 구인회 회장과 함께 LG그룹을 설립했던 공동 창업자 고 허만정 가문이 이끌어 가고 있는 기업이다. 

2004년 7월1일 LG가 인적분할을 단행해 LG와 GS홀딩스(현 GS) 두 개의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됐다. 2005년 1월 GS홀딩스와 LG그룹 소속의 13개 회사들이 LG그룹으로부터 법적 분리를 마치고, 2005년 GS그룹으로 공식 출범했다.

GS그룹의 초대 회장인 허창수 회장은 허만정 창업주의 3남 허준구 LG건설 회장의 장남이다. 1948년생으로 경남 진주 출생이다. 경남고와 고려대 경영학을 졸업했으며, 세인트루이스대 경영대학원에서 MBA를 취득했다. LG그룹 기획조정실, LG상사, LG화학, LG산전, LG전선, LG건설 등을 거쳐 계열분리 이후 현재까지 GS그룹을 이끌고 있다.

허남각 삼양통상 사장, 허승조 GS리테일 부회장, 홍순기 GS 사장 등도 경남 진주 출생이다. 정택근 GS 부회장(경남 거창), 허명수 GS건설 부회장(부산),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부산), 김호성 GS홈쇼핑 부사장(부산), 안채종 GS건설 부사장(부산), 여은주 GS 부사장(부산), 이광일 GS건설 부사장(부산), 김용원 GS리테일 부사장(울산) 등도 PK 출신 인사에 이름을 올렸다.

임병용 GS건설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허윤홍 GS건설 부사장, 이상기 GS건설 부사장, 김태진 GS건설 부사장, 김태형 GS글로벌 부사장 등은 서울 출신으로 조사됐다.

GS그룹 상장계열사 사장단 가운데 대구경북(TK), 호남, 충청, 강원 출신은 전무했다.

이들의 학사기준 출신 대학은 허창수 GS그룹 초대회장의 모교인 고려대가 가장 많았다. 

22명의 사장단 가운데 7명(31.8%)이 고려대 출신으로 조사됐다. 허 회장을 포함해 허명수 GS건설 부회장(전기공학),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법학), 허연수 GS리테일 사장(전기공학), 조윤성 GS리테일 사장(통계학), 김석환 GS 부사장(경제학), 김호성 GS홈쇼핑 부사장(경제학) 등이 고려대 출신 인사다.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상학), 임병용 GS건설 사장(법학), 여은주 GS 부사장(신문학) 등 3명(13.6%)이 서울대 출신으로 나타나며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부산대와 한국외대, 한양대는 각 2명씩(9.1%)을 배출했다. 건국대, 경희대, 세인트루이스대, 연세대, 중앙대, 한국교육개발원 등 출신은 각 1명씩(4.5%)으로 집계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