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건설업계 톱10 중 상반기 직원보수액 '톱'

1인당 평균 5100만 원 수령…10개 건설사 평균 보수는 438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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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의 상반기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이 주요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기준 급여액은 5100만 원이다.

15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도급순위 톱10 건설사의 직원 평균 급여액 추이를 분석한 결과, 10개 건설사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 규모는 2018년 상반기 3960만 원에서 올해 상반기 4380만 원으로 10.6% 증가했다.

도급순위 1위인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이외에 타 사업영역을 영위하고 있고, 10위인 호반건설은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아 이번 집계에서 제외했다. 대신 11위인 SK건설과 12위인 한화건설을 포함해 집계했다.

GS건설의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1인당 급여액이 가장 높았다. GS건설은 총 6709명의 직원에게 평균 5100만 원의 급여액을 지급했다. 직전년도 같은 기간(3900만 원) 대비 30.8% 증가한 수치다.

10개 건설사 가운데 상반기 평균 급여액이 5000만 원을 넘긴 곳은 GS건설이 유일했다. GS건설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업계 평균인 4380만 원 대비 720만 원이나 높다.

GS건설은 지난 해 연간 기준 평균 8200만 원의 급여액을 지급했다. 올해에는 지난 해 말까지 지급한 급여액 가운데 62.2%에 달하는 금액을 상반기에 모두 지급한 셈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총 5783명의 직원에게 평균 4800만 원의 급여액을 지급하며 그 뒤를 이었다.

현대엔지니어링의 지난 해 상반기 기준 직원 1인당 평균 급여액은 4600만 원으로 집계되며, 10개 건설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GS건설의 직원 급여액이 큰 폭으로 상승하며 300만 원의 격차로 업계 2위에 내려앉았다.

건설업계 맏형인 현대건설의 올해 상반기 기준 직원 평균 급여액이 4700만 원으로 집계되며 그 뒤를 이었다. 전년 상반기 4600만 원 대비 2.2% 증가했다. 

SK건설과 대우건설이 직원 1인에게 평균 4500만 원씩을 지급하며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다. 각각 전년 동기(4300만 원, 4100만 원) 대비 4.7%, 9.8%씩 증가한 수치다.

롯데건설과 HDC현대산업개발의 직원 평균 급여액이 가장 낮다. 각각 3700만 원씩을 지급했다. 주요 건설사 가운데 유일하게 상반기 급여액이 4000만 원을 넘기지 못했다.

평균 급여액이 가장 높은 GS건설(5100만 원) 대비 1400만 원, 업계 평균(4380만 원) 대비 680만 원씩 낮은 수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na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