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은 화학공학이 대세...경제·경영학 추월

CEO 14명 중 6명이 화학공학 전공…경제학, 경영학은 각 2명, 1명에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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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 상장사 CEO는 화학공학 출신이 강세다. 총 14명의 CEO 가운데 6명이 학사 기준 화학공학을 전공했다.

17일 데이터뉴스가 롯데그룹 상장계열사 9곳 대표이사 14명의 출신 이력을 분석한 결과, 학사 기준 화학공학 출신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30대 그룹 CEO의 학사 기준 전공 가운데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던 경영학 출신은 단 1명에 그쳤다. 

30대 그룹 CEO 중 학사 기준 화학공학 출신은 총 19명으로 집계됐는데, 이 가운데 31.6%이 롯데그룹 상장사 CEO다. 

롯데그룹은 총 14명의 CEO 가운데 6명이 학사 기준 화학공학을 졸업했다. 롯데그룹 상장사 CEO 가운데 42.9%를 차지한다.

김교현 롯데케미칼 사장(중앙대), 이영준 롯데케미칼 부사장(고려대), 이영호 롯데제과 사장(고려대, 농화학), 임병연 롯데케미칼 부사장(서울대), 정경문 롯데정밀화학 전무(서울대),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서울대) 등이 학사 기준 화학공학 졸업자다.

경제학 출신이 3명(21.5%)으로 그 뒤를 이었다. 화학공학과 경제학 출신이 차지하는 비율간에는 21.4%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학사 기준 경제학을 전공한 CEO로는 민명기 롯데제과 부사장(고려대, 농업경제학), 신동빈 롯데지주·롯데케미칼·롯데제과 회장(아오야마가쿠인대, 경제학부), 조경수 롯데푸드 부사장(동아대) 등이 있다.

이어 영어학 출신이 2명(14.3%), 경영학과 기계공학, 산업공학 출신이 각 1명(7.1%)씩으로 집계됐다. 각 전공별로 화학공학 출신과 28.6%포인트, 35.8%포인트씩의 격차가 나타났다.

한편, 롯데그룹 상장사 CEO의 학사 기준 출신 전공을 문·이과별로 구분하면, 각 계열별로 고르게 분포했다. 화학공학 출신이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긴 했지만, 이외 이과 계열 전공이 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았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