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맨' 이지홍 대표, 쪼그라드는 신규등록 어쩌나

4월 누적 신규등록 1154대, 전년 동기 대비 68.6%↓…월별 신규등록 대수 500대 못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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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코리아의 신규등록 대수가 계속해서 줄고 있다. 일본자동차의 불매 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지홍 대표가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2일 데이터뉴스가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공시된 혼다의 신규등록 대수 추이를 분석한 결과, 이 브랜드의 누적 기준 신규등록 대수는 4월 기준으로 2019년 3673대에서 2020년 1154대로 68.6% 쪼그라들었다.

일본자동차의 불매 운동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데 더해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일본차 브랜드의 수요감소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들어 월별 신규등록 대수가 모두 전년 동월 실적을 뛰어넘지 못했다.

현재 혼다코리아의 수장을 맡고 있는 이지홍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해 6월 취임했다. 이 대표 취임 이후 월별 신규등록 대수는 전년 같은 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혼다코리아의 올해 월별 신규등록 대수는 1월 331대, 2월 360대, 3월 232대로 집계됐다. 전년 동월(669대, 812대, 1457대) 대비 50.5%, 55.7%, 84.1%씩 감소했다.

이어 지난 달 기준 신규등록은 231대에 그치며, 전년 동월(735대) 대비 68.6% 하락했다. 올해 들어 월별로 단 한 번도 신규등록 대수가 500대를 채 넘기지 못했다.

이 기간 일본 수입차 5개 브랜드(렉서스, 토요타, 혼다, 닛싼, 인피니티)의 합계 기준 신규등록 대수는 2019년 4월 3536대에서 2020년 동월 1259대로 64.4% 줄었다. 혼다의 신규등록 감소율은 이와 4.2%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혼다의 신규등록 대수가 일본차 브랜드의 합계 가운데서 차지하는 비율 역시 감소세를 그렸다. 4월 기준으로 2019년 20.8%에서 2020년 18.3%로 2.5%포인트 쪼그라들었다.

한편 이지홍 대표는 1966년생으로 고려대에서 이학을 전공했다. 2002년 혼다코리아에 입사한 후 2007년 혼다코리아 사업관리 부장, 2013년 혼다코리아 사업관리부 이사, 2014년 혼다코리아 모터사이클 영업부문 이사, 2015년 혼다코리아 자동차 영업부문 이사, 2016년 혼다코리아 자동차 사업부 상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혼다코리아는 향후 전망 역시 불투명한 상태다. 4월부터 코로나19의 영향이 본격화되면서 판매량이 급격하게 감소했고, 예정된 신차 출시도 없는 점 등이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