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 빅2 SK가스-E1, 치열한 영업이익률 싸움

앞서거니 뒷서거니...올해 1분기는 SK가스, 7%로 1.3%P 격차 '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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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업계 빅2 기업인 SK가스와 E1의 영업이익률 경쟁이 뜨겁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는 SK가스가 E1 대비 1.3%포인트의 격차로 앞섰다.

2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SK가스와 E1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각 기업의 올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863억 원, 7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181억 원, 284억 원) 대비 376.8%, 148.9%씩 증가했다.

LPG수요 증가에 영향을 받았다. 실제로 한국석유공사의 '2020년 1분기 LPG 용도별 소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LPG 소비량은 269만7000톤으로, 전년 동기(247만2000톤) 대비 9.1% 늘었다. 이에 더해 직전년도 실적이 급격하게 악화됐던 데 대한 기저효과도 발생했다.

두 기업은 매년 영업이익률 부문에서 희비가 갈렸다. 1분기 기준으로 업계 1위 자리에 꾸준히 변화가 생겼다. 영업이익률이란 매출액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중을 뜻한다. 영업활동의 성과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두 기업의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 추이를 살펴보면, 2018년 1분기에는 SK가스와 E1의 영업이익률이 각각 3.4%, 3.2%로 집계됐다. SK가스의 영업이익률이 E1 대비 0.2%포인트의 격차로 앞섰다.

지난 해 1분기에는 E1이 앞섰다. SK가스의 영업이익률이 1%대로 하락한 탓이다. 실제로, 이 기간 SK가스의 영업이익률은 1.4%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2.0%포인트 하락했다. 이 기간 E1은 전년 동월 대비 0.5%포인트 감소한 2.7%를 기록했다. SK가스 대비 1.3%포인트 높은 수치다.

올해 같은 기간에는 SK가스가 또 다시 선두 자리에 올랐다. 

SK가스의 올해 1분기 기준 영업이익률이 7.0%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1.4%) 대비 5.6%포인트 상승했다. 이 기간 매출액이 2019년 1조2741억 원에서 2020년 1조2353억 원으로 3.0% 감소한 데 반해, 영업이익은 3배 이상 늘어난 데 영향을 받았다. 

E1 역시 영업이익 규모가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2019년 2.7%에서 2020년 5.7%로 3.0%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SK가스가 큰 폭으로 상승한 탓에 업계 2위로 밀려났다. 올해 1분기 기준 두 기업 간에는 1.3%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순이익률 역시 SK가스가 앞섰다. 올해 1분기 기준 SK가스의 당기순이익은 965억 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53억 원) 대비 흑자전환됐고, E1은 86억 원에서 299억 원으로 247.7% 상승했다. 각 기업의 순이익률은 7.8%, 2.4%로 집계되며 5.4%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