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직격탄 맞은 항공업계…차입금 의존도 60% 넘어서

올해 1분기 기준 63.8%로 전분기 대비 5.3%P↑…대형유통·관광레저·조선·섬유의복 등도 차입금 의존도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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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항공업계의 차입금 의존도가 대폭 상승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63.8%로 집계됐다. 

22일 데이터뉴스가 한국경제연구원의 '1분기 기준 코스피 상장사 총차입금' 자료를 분석한 결과, 코스피 상장사 623개사의 별도 재무제표 기준 차입금 의존도가 22.5%로 집계됐다. 전분기(21.6%) 대비 0.9%포인트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본 업종으로는 항공, 대형유통, 관광·레저, 조선, 섬유의복 등이 있다. 5개 업종의 올해 1분기 기준 차입금 의존도가 모두 전분기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항공업의 차입금 의존도가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항공업에 포함된 업종으로는 항공 운송업, 항공 운송지원 서비스업 등이 있다. 이번 집계에 포함된 5개사로는 제주항공,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한진칼, 한국공항 등이 있다.

5개 기업의 차입금 의존도는 2019년 4분기 58.5%에서 2020년 1분기 63.8%로 5.3%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 차입금 의존도는 코스피 상장사의 합계(22.5%)와 41.3%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났다. 

같은 기간 조선업종 5개 기업(대우조선해양, 세진중공업, 삼성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한국조선해양)의 차입금 의존도가 17.7%에서 20.0%로 2.3%포인트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상장사 합계(22.5%)와 항공업(63.8%) 대비 2.5%포인트, 43.8%포인트씩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어 관광레저, 대형유통, 섬유의복 업종의 차입금 의존도가 올해 1분기 기준 20.9%, 32.5%, 19.9%로 집계됐다. 전분기(19.5%, 31.4%, 19.1%) 대비 1.4%포인트, 1.1%포인트, 0.8%포인트씩 증가했다. 섬유의복의 차입금 의존도는 5개 업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항공업(63.8%)과의 격차는 49.9%로 집계됐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