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복리후생비 '쑥쑥'…3년 새 24.5%↑

1분기 직원 1인당 122만 원…비상장 대형건설사 최고는 현대엔지니어링, 158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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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의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건설은 올해 3월 말 기준으로 직원 1인당 122만 원씩의 복리후생비를 썼다.

3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포스코건설·현대엔지니어링·롯데건설·한화건설 등 국내 비상장 대형건설사의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를 분석한 결과, 4개 기업은 올해 1분기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로 평균 120만 원을 지출했다. 전년 동기(102만 원) 대비 17.6% 증가했다.

판관비 내역을 공시하지 않는 SK건설을 제외한 비상장 대형건설사 4개 기업은 1만7834명의 직원을 대상으로 총 213억4000만 원의 복리후생비를 사용했다.

복리후생비란 근로자에게 직접 지급되는 급여, 상여 또는 퇴직급여와는 달리 근로환경의 개선 및 근로의욕의 향상 등을 위해 지출하는 노무비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비용을 뜻한다. 종업원의 근무, 위생, 보건, 위안 등에 소요되는 기업부담의 비용에서부터 작업능률향상을 위해 간접적으로 부담하는 각종후생시설의 경비 등도 이에 포함된다.

4개 기업 가운데 롯데건설의 직원 복리후생비 규모가 꾸준히 증가했다. 

롯데건설의 1분기 기준 총 복리후생비는 2017년 2946만 원에서 2018년 3426만 원, 2019년 3708만 원, 2020년 4121만 원으로 3년 전 대비 39.9% 증가했다.

롯데건설의 직원 수는 2017년 1분기 3004명에서 올해 1분기 3376명으로 12.4% 늘었다. 복리후생비가 직원 수 대비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규모는 98만 원에서 111만 원, 114만 원, 122만 원으로 24.5% 증가했다.


비상장 대형건설사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이 가장 많은 복리후생비를 지급했다. 올해 1분기 기준 현대엔지니어링의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158만 원으로 집계됐다. 한화건설이 129만 원씩의 복리후생비를 지급하며 그 뒤를 이었다.

포스코건설의 올해 1분기 기준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가 73만 원으로 집계되며 4개 기업 가운데 가장 적은 복리후생비를 사용했다. 전년 동기(68만 원)에 이어 2년 연속 4위를 기록했다.

롯데건설의 2020년 1분기 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 규모(122만 원)는 현대엔지니어링(158만 원)과 포스코건설(73만 원) 대비 36만 원, 49만 원씩의 격차가 나타났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