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은 50대...상장사 CEO 255명 평균연령 59세

GS그룹 64세로 최고령, 하림·대우조선해양 63세로 2위…카카오그룹 49세로 가장 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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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 그룹 상장계열사 CEO 평균연령이 59세를 기록했다. GS그룹이 64세로 가장 높았고, 카카오그룹이 49세로 가장 젊었다. 

2일 데이터뉴스가 30대 그룹 상장 계열사 대표이사 255명의 연령을 분석한 결과, 이들의 평균 연령은 59세로 집계됐다. GS그룹 CEO가 평균 64세로, 30대 그룹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부영그룹은 상장사가 없어 대상에서 제외했고, 2개 기업 이상 대표이사를 겸하는 경우 1명으로 계산했다. 



GS그룹의 평균 연령은 30대 그룹 CEO 평균보다 다섯살 많았다. 허남각 GS그룹 삼양통상 회장이 82세(1938년생)로 GS그룹 내 최고령자다. 허남각 회장은 또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함께 30대 그룹 상장사 CEO 중 최고령이기도 하다. 

GS그룹은 9명의 CEO 중 5명이 60대 이상, 4명이 50대로, 50대 비중이 타 그룹보다 적지 않지만, 허남각 회장이 평균연령을 끌어올렸다. 허남각 회장을 제외하면 GS그룹 CEO 평균연령은 61세다. GS그룹 상장사 CEO 중 최연소는 56세인 엄관석 자이에스앤디 전무였고, 임병용 GS건설 부회장도 58세로 비교적 젊은 편에 속했다. 

30대 그룹 중 CEO 평균 연령이 60세 이상인 그룹은 10개로 집계됐다. GS그룹에 이어 하림그룹과 대우조선해양그룹이 평균 63세를 기록했다. 현대중공업·LS그룹(62세), 포스코·영풍그룹(61세), 롯데·교보생명보험·현대자동차그룹(60세)도 60대였다. 

CEO 평균 연령 50대 그룹은 19개로 나타났다. CJ·효성·금호아시아나·대림·두산그룹 59세, 삼성·한화·LG그룹 58세, 농협·한국투자금융·미래에셋·신세계·KT·HDC그룹 57세, SK·현대백화점그룹 56세, 한진·KT&G그룹 55세, 에쓰오일그룹 54세였다. 

CEO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그룹은 카카오로, 49세를 기록했다. 그룹 상장계열사 카카오를 함께 이끌고 있는 여민수 대표(51세)와 조수용 대표(46세) 모두 젊은 편이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