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일'한 롯데하이마트, 그룹 상장사 중 수익성 톱

롯데제과 등 2사만 영업이익 증가...롯데케미칼·롯데칠성음료·롯데쇼핑 등 영업이익 악화

  •  
  •  
  •  
  •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롯데하이마트가 지난 상반기 롯데그룹 중 가장 빛났다. 롯데하이마트는 롯데그룹 9개 상장계열사 중 영업이익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상반기 롯데그룹 상장사 중 영업이익이 증가한 회사는 롯데하이마트와 롯데제과 두곳 뿐이다.  

16일 데이터뉴스가 롯데그룹 9개 상장계열사의 올해 상반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롯데하이마트, 롯데제과 등 2곳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증가했다. 나머지 7곳은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롯데하이마트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상반기 701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888억 원으로 26.7% 증가했다. 이 회사가 매출 감소에도 수익성을 개선한 것은 판매비와 관리비 감소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롯데하이마트의 올해 상반기 판관비는 4262억 원으로, 전년 동기(4531억 원)보다 5.9% 줄었다.

롯데하이마트의 판관비 중 광고선전비·판매촉진비 등 마케팅 비용과 복리후생비·급여 등 인건비 항목이 감소했다. 광고선전비와 판매촉진비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6억 원, 40억 원 감소했고, 복리후생비와 급여도 각각 50억 원과 26억 원 줄었다. 매출원가도 2019년 상반기(1조5846억 원)보다 3.7% 감소한 1조5260억 원으로 집계됐다. 

롯데제과의 영업이익도 지난해 상반기 425억 원에서 올해 상반기 438억 원으로 3.1% 늘었다. 이 회사도 롯데하이마트와 마찬가지로 올해 상반기 판관비(2952억 원)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줄었고, 매출원가(6597억 원)도 4.4% 감소했다. 


반면, 롯데케미칼은 롯데그룹 상장사 중 홀로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롯데쇼핑(-82.0%), 롯데칠성음료(-45.9%), 롯데지주(-18.4%), 롯데푸드(-11.4%), 롯데정보통신(-6.2%), 롯데정밀화학(-5.6%)도 영업이익이 하락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