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상장계열사, 1년 새 8000명 줄었다

GS그룹 가장 큰 폭 감소, 전년 대비 14.9%↓…GS리테일, 슈퍼·편의점·H&B부문 모두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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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6월 말 기준 30대 그룹 상장계열사 직원 수는 모두 86만176명으로, 작년 6월 말에 비해 8000명 넘게 감소했다. 그룹별로 GS그룹의 직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22일 데이터뉴스가 국내 30대 그룹 상장계열사 193개의 고용 현황을 전수조사한 결과, 올해 6월 말 합계 기준 직원 수는 86만176명으로 집계됐다. 직전년도 같은 기간(86만8710명) 대비 1.0%(8534명) 감소했다.

2019년 말 상장, 인적분할하거나 반기보고서를 미제출해 수치를 직접 비교할 수 없는 상장계열사 7개를 집계에서 제외했다. 제외 기업은 SK바이오팜, 한화시스템, 자이에스앤디, 현대에너지솔루션, 플레이디, 두산솔루스, 두산퓨얼셀 등이다.

30대 그룹 가운데 16개 그룹의 직원 수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 이 가운데 GS그룹의 직원 수가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GS그룹 상장계열사 6개사의 합계 기준 직원 수는 2019년 6월 말 1만8503명에서 올해 같은 기간 1만3562명으로 14.9%(2691명) 하락했다. 상장계열사 가운데 자이에스앤디는 작년 11월 상장돼 직원 수를 파악할 수 없어 집계에서 제외했다.

GS그룹 상장사 가운데 GS리테일의 직원 수가 가장 많이 감소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7215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9750명) 대비 26.0%(2535명) 하락한 수치다.

GS리테일은 2018년부터 슈퍼 부문(GS수퍼)에서 실적이 부진한 점포에 대해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슈퍼 부문의 6월 말 기준 직원 수가 2019년 4750명에서 2020년 3271명으로 31.1%(1479명) 감소했다. 

이 기간 편의점 부문(GS25)과 헬스앤뷰티(H&B, 랄라블라)부문의 직원 수도 하락했다. 각각 올해 6월 말 기준 2305명, 749명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2516명, 1443명) 대비 8.4%(211명), 48.1%(694명)씩 줄었다.

GS리테일에 이어 삼양통상, GS건설, GS글로벌 등의 직원 수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각 기업의 올해 6월 말 기준 직원 수는 263명, 6549명, 237명으로 집계되며, 직전년도 같은 기간(274명, 6709명, 242명) 대비 4.0%(11명), 2.4%(160명), 2.1%(5명)씩 줄었다.

GS홈쇼핑과 GS의 직원 수는 올해 6월 말 1057명, 41명으로 2019년 6월 말(1049명, 29명)보다  0.8%(8명), 41.4%(12명)씩 늘었다.

두산그룹의 6월 말 기준 직원 수가 2019년 1만3972명에서 2020년 1만1989명으로 14.2%(1983명) 감소하며 그 뒤를 이었다. 두산그룹 상장사 가운데서는 두산의 직원 수가 3914명에서 3177명으로 18.8%(737명) 감소하며 가장 큰 폭으로 줄었다.

GS그룹, 두산그룹에 이어 CJ그룹(-10.3%), 현대중공업그룹(-8.6%), HDC그룹(-6.8%), 대림그룹(-6.2%), 카카오그룹(-4.2%), LG그룹(-3.7%), 대우조선해양그룹(-3.4%), 한진그룹(-3.2%), KT그룹(-2.7%), 미래에셋그룹(-2.3%), 포스코그룹(-2.2%), 금호아시아나·신세계그룹(-1.0%), 농협그룹(-0.7%) 등의 직원 수도 전년 대비 감소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