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새해소망 1위,'가족과 본인의 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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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1.0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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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병술년 새해를 맞이하는 고교생들에게 어떤 소망이 있을까.
지난해 초 '새해 반드시 바뀌어야 할 습관'으로 약한 의지(54%)나 쏟아지는 졸음이나 잠(24.7%)을 꼽았던 고교생들, 한 해가 지나고 나서 의지도 당차고 제법 어른스러워졌다.

경기도 시흥에 거주하는 최 모군(18)은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1년, 최고의 한 해가 되었으면 한다"고 했고 "광주광역시의 유 모양(16)은 "2006년은 후회 없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후회 없는 한 해 만들 것' 다짐하는 학생도...
온라인 교육사이트 비타에듀(www.vitaedu.com)가 지난 2일까지 열흘간 실시한 '새해 소망'에 대한 설문 결과, 설문에 응답한 고교생 515명 중 전체의 과반수(49.7%) 가량이 '가족과 본인의 건강'이라고 답해 1위에 올랐다.

'건강'에 이어 고교생 33.8%가 '웃는 일이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답했고 11.8%는 '학교(학원) 생활 잘하기'라고 답해 교우 관계가 원만해지길 바라는 것으로 설문결과 나타났다.

학생들은 "겉으론 부드럽게 웃을 수 있는 여유와 함께 속으로 강한 마음을 갖자(문 모군)"는 경우도 있었고 "이젠 행복하고 훈훈한 뉴스가 우리에게 많이 전해줘서 웃음을 잃지 않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남 모군)"고 한결 성숙해진 10대의 자신감을 내비쳤다.

경남에 거주하는 고교생 최 모양(17)은 "이번에 같은 반 된 친구들이랑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올해 세운 계획만큼만 잘 실천해서 나중에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설문에 덧글을 달았다.

그 외에 교교생들은 새해 소망으로 취미 갖기(2.9%), 용돈 늘리기(1.8%)라고 답했다. 이번 설문에서 선택 보기로 묻지 않은 대입 성공과 성적 향상은 내년에 바뀌는 입시제도로 인해 더 이상 물러날 곳 없는 현 고2생들이 체감하고 있는 가장 큰 소원이다.

비타에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겨울방학 동안 학생들은 건강관리, 학습량 조절 등 컨디션 조절에 신경 쓰고 자신이 세운 학습계획을 잘 실천할 수 있도록 친구들끼리 실천 여부를 서로 점검케 하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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