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이 지방은행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지방은행 6곳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월 말 기준 자기자본(BIS)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모두 상승했다.
자기자본비율은 총 자산 중 자기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으로, 은행의 재무구조 건전성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다. 은행은 10.5% 이상을 유지해야 하며, 기준에 미치지 못하면 개선 권고 대상이 된다.
전북은행의 3월 말 자기자본비율은 14.34%로 6개 지방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14%대로 나타났다. 전년 동기(13.99%) 대비 증가폭(0.35%)도 지방은행 중 가장 작았다.
이어 제주은행이 지난해 3월 말 14.84%에서 올해 3월 말 16.05%로 자기자본비율을 1.21%p 늘렸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각각 17.75%, 16.59%로, 1년 전(16.13%, 14.31%) 대비 1.62%p와 2.28%p 증가했다. 대구은행과 경남은행은 14.31%, 15.05%에서 2.28%p, 2.41%p씩 늘어난 16.59%, 17.46%로 집계됐다.
광주은행은 자기자본비율과 1년 전 대비 증가폭 모두 업계 1위를 기록했다. 3월 말 자기자본비율은 17.90%로, 18%에 육박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5.41%)보다 2.49%p 높아졌다.
김재은 기자 wood@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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