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베스트 오브 베스트셀러…'시크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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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7.12.1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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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중 가장 많이 팔린 책은 '론다 번'의 <시크릿>으로 집계됐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가 2007년도 한 해 동안의 도서 판매현황을 분석한 결과, 호주의 전직 TV 프로듀서가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이라는 부제로 인생 전반에서 성공하는 법을 제시한 <시크릿>이 영예의 1위에 올랐다.

이어 ▲이기는 습관 ▲에너지 버스 ▲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청소부 밥 ▲배려 ▲공중그네 ▲파페포포 안단테 ▲마시멜로 이야기 ▲파피용 등이 뒤를 이은 가운데, 상위 10위권 도서 중 무려 다섯 권이 자기계발서로 나타나 2006년에 이어 자기계발 열풍이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베스트 100위 가운데에는 △아동 25권 △문학 19권 △자기계발 15권 △유아 13권 △가정과 생활 9권 △경제경영 7권, 국어와 외국어 6권 등으로 나타났으며, 인문서적은 단 한 권도 없었다.

한편, 11월부터 순차 출간된 해리포터 시리즈의 한국어판 완결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1~4권이 26위부터 29위까지 나란히 랭크돼 이목을 끌었고, 아동 학습만화 시리즈로 유명한 마법천자문도 최근 출간된 10~15권이 전부 100위 내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많은 책을 판 분야는 '문학'으로, 전년 대비 12.7% 가량 판매량이 증가하며, 총 도서 판매량 가운데 11%를 차지했다. 김훈, 황석영, 신경숙 등 기성 세대 작가들의 신작이 대거 쏟아지면서 오랜만에 문단에 활기를 불러온 것.

드라마와 영화 등 장르를 넘나들며 원작 소설에 대한 관심을 모은 것도 큰 특징이었다.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의 동명 원작소설 <커피프린스 1호점>이 35위에 랭크됐고, MBC TV 시트콤 '소울메이트'의 작가 조진국이 이를 책으로 옮긴<고마워요, 소울 메이트>도 꾸준한 판매고로 37위에 올랐다.
<향수> 역시 번역 출간된 지 16년이 지났지만, 영화 개봉에 힘입어 개봉 기간 중 상당기간 베스트셀러 1위에 머무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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