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세홍 GS칼텍스 대표, 폐기물 발생량 줄였다…3년 새 27.1%↓

SHE 정보시스템 통해 폐기물 정보 관리, 2019년 4만7640톤→2022년 3만4979톤…재활용률은 소폭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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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폐기물 발생량이 허세홍 대표 체제 들어 꾸준히 줄었다. 3년간 27.1% 감축됐다.

12일 데이터뉴스가 GS칼텍스의 지속가능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폐기물 발생량이 허세홍 대표 체제서 꾸준히 감소했다. 허 대표는 2019년 3월 GS칼텍스의 수장으로 취임했다.

GS칼텍스는 2018년 SHE(Safety, Healthy, Environment) 경영방침을 마련해 ESG경영에 힘쓰고 있다. SHE 정보시스템은 각 분야를 체계적을 관리하기 위한 통합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대기오염, 수질오염, 유해 물질, 폐기물, 토양오염, 해양, 방제, ISO 환경경영 등 관련 업무를 시스템화했다.

유관부서들은 SHE 정보시스템을 통해 관리 현황을 공유 및 활용함으로써 데이터의 투명성과 업무의 효율성을 제고하기도 했다.

폐기물 관리 측에서는 자체적으로 폐기물을 종류별로 철저히 분리, 보관하고 현장 부서별 발생 현황을 관리해 폐기물 발생량 감축을 유도하고 있다. 발생량 감축만이 아닌 폐기물 재활용 비율을 높이고자 폐기물 발생 시 종류별로 체계적으로 분리하고 보관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폐기물 발생량은 2019년 4만7640톤에서 2020년 4만1857톤, 2021년 3만9589톤, 2022년 3만4979톤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3년 새 21.7% 줄었다.

폐기물은 크게 지정과 일반(사업장)폐기물로 구분되는데, 지정 폐기물의 발생량이 꾸준히 줄어들며 감소세를 이끌었다. 2019년 2만6325톤이 배출됐는데, 지난해에는 1만2093톤으로 집계되며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폐기물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폐기물 보관장에 물 분무 설비를 설치했고, 발생 가능한 오염물질 배출 등을 예방하기 위해 보관 시설 관리도 폐기물 종류별로 엄격히 구부내 운영하고 있다. 이에 더해 재활용 업체와 폐유, 합성수지, 목재 등을 재활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지속하고 있기도 하다.

다만 폐기물 재활용률은 전년 대비 악화됐다. 2018년 67.3%에서 2019년 76.0%, 2020년 80.1%, 2021년 81.6%로 지속 상승했지만, 2022년에는 80.9%로 전년 대비 0.7%p 줄었다. 

폐기물 발생량(-11.6%)이 줄어들긴 했으나, 재활용량(2021년 3만2314톤→2022년 2만8290톤, -12.5%)이 더 큰 폭으로 감소한 영향이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