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2분기 영업이익 88억…전년 대비 102.7%↑

매출 1541억, 전년 대비 3.8%↓…그로트로핀·해외사업 매출은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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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는 올해 2분기 별도기준 매출 1541억, 영업이익 88억 원의 경영실적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1602억 원) 대비 3.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43억 원)보다 102.7% 상승했다.  

전문의약품(ETC) 부문과 해외사업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지만, 계열사 동아참메드에 진단사업 부문 영업양도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 연구개발비가 증가했지만, 판관비 효율화로 영업이익이 늘었다.

ETC 부문은 그로트로핀의 매출 확대로 전년 동기(977억 원) 대비 5.0% 증가한 102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해외사업 부문은 캔박카스(캄보디아)와 다베포에틴알파BS, 크로세린/클로파지민 매출이 증가해 전년 동기(403억 원) 대비 1.5% 늘었다.

한편, 올해 2분기 연구개발비는 227억 원으로, 전년 동기(199억 원) 대비 14.4% 증가했다.

연구개발 부문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DMB-3115'는 2023년 7월 유럽 EMA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어 2023년 내 미국 FDA 품목허가 신청 준비 중이다.

또 미국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당뇨병 및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을 준비 중이다. 비만 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상 IND 신청을 준비 중이며, 'DA-1726'의 전임상 결과 'Tirzepatide' 성분의 비만치료제 대비 유사한 체중감소 효과와 식욕억제 뿐 아니라 기초대사량 증가에 기인한 체중 조절 기전을 확인했다.

과민성 방광 치료제 'DA-8010'도 국내 임상 3상 진행 중이다. DA-8010은 방광선택성이 높아 부적용이 적고, 기존 항무스카린제 대비 우수한 효능을 확인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동아에스티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