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상반기 의약품 품목 취하 30건…빅5 중 최다

상반기 주요 제약 5개사 전체 취하건수의 61% 차지…한미약품 8건, 유한양행 6건, 종근당 4건, 녹십자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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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제약 빅5 중 대웅제약의 의약품 품목 취하 건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나머지 4개 제약사를 합친 것보다 더 많은 취하 건수를 기록했다.

4일 데이터뉴스가 의약품안전나라의 의약품 통합정보시스템에 공시된 주요 제약사 5곳의 의약품 품목허가 현황을 분석한 결과, 대웅제약의 올해 상반기 의약품 품목 취하 건수가 30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웅제약은 상반기에 전문의약품 24건, 일반의약품 6건을 취하했다.

전문의약품은 여성 골다공증 치료·예방약 '대웅라록시펜염산염정', 파킨슨병 치료제 '베아렉트정', 진해거담제 '레보콜드정', 동맥경화용제 '브릴그렐러정', 금연치료 보조제 '챔키스정' 등이다. 일반의약품은 비타민제 '마그온맥스연질캡슐', 해열·진통 소염제 '이지엔6키즈시럽' 치과구강용약 '잇고은페이스트' 등으로 조사됐다.

대웅제약의 의약품 품목 취하 건수는 제약 빅5의 상반기 전체 취하 건수 49건의 61.2%에 달한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의약품 품목 취하를 하는 이유는 수요가 적어서인 경우도 있고, 전략적 차원에서 특정 품목에 집중하기 위함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약품이 불면증 치료제 '독세정', 유방암 치료제 '도셀주' 고혈압·협심증 치료제 '한미아테놀올정' 등 8건을 취하했다. 

이밖에 유한양행이 6건, 종근당이 4건, GC녹십자가 1건을 기록했다.

정재훈 기자 jeje@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