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업계 코로나19 엔데믹 돌파구 '콘솔'…신작 출시 줄대기

엔씨·넥슨·네오위즈 등 주요 게임사 콘솔 라인업 강화…모바일 이용률 줄고 콘솔 늘어, 해외시장 수요도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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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코로나19 엔데믹 돌파구 콘솔…신작 출시 줄대기
주요 게임기업들이 콘솔 게임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콘솔 게임이 강세인 북미, 유럽 등 해외시장 공략을 확대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콘솔 게임 라인업을 갖출 필요성이 커졌다. 국내도 게임시장을 주도해온 모바일 게임 이용율이 줄어든 반면, 콘솔 게임 이용률이 늘고 있다.

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콘솔 게임의 이용률이 상승하면서 15%를 넘어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3 게임이용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콘솔 게임 이용률은 지난해 13.3%에서 올해 15.1%로 1.8%p 증가했다. 반면, 가장 이용자가 많은 모바일 게임 이용률은 53.2%로, 전년(62.6%) 대비 9.4%p 줄었다.

접근이 쉬운 모바일 게임이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이용자가 줄어든 반면, 고정층이 많은 콘솔은 이용자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게임업계 코로나19 엔데믹 돌파구 콘솔…신작 출시 줄대기

게임업계에서는 이같은 트렌드 변화에 맞춰 콘솔 게임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넥슨은 지난 26일 PC게임 '데이브 더 다이버'의 닌텐도 스위치 버전을 출시했다. 현재 스팀에서 업데이트된 콘텐츠도 함께 플레이할 수 있다. 

네오위즈는 지난달 19일 'P의 거짓'을 정식 출시했다. P의 거짓은 고전 '피노키오'를 새롭게 해석한 신규 IP 게임으로, 네오위즈가 처음으로 도전한 소울라이크 장르다. 

한 달 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넘어선 P의 거짓은 스팀, 플레이테이션4·5, 엑스박스(Xbox)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및 콘솔 패키지로 출시됐다. 판매량은 북미, 유럽, 일본 등 해외 판매량이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플레이스테이션의 디지털 및 하드 패키지 판매량이 높았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12월 신작 '쓰론 앤 리버티(TL)'을 콘솔과 PC 플랫폼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베타테스트 피드백을 반영하고 다음달 2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통해 개선 결과와 비즈니스 모델(BM), 세부 콘텐츠를 공개할 예정이다.

모바일 게임 '니케:승리의 여신'으로 인기를 얻은 시프트업은 '스텔라 블레이드'를 소니 플레이스테이션5 독점작으로 개발하고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포스트 아포칼립스를 배경으로 한 액션 RPG로, 멀티 플레이를 배제한 싱글 플레이 게임이다. 아직 출시일은 미정이며, 디스크 버전에 대한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