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포용금융 적극…대출금리 내리고 충당금 두배로

3분기 누적 순이익 382억, 전년 대비 46.5% 하락…안정성 확보 위해 충당금 대폭 쌓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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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케이뱅크, 포용금융 적극적…충당금 2배 가까이 쌓고 대출금리 내렸다
케이뱅크가 적극적으로 포용금융을 시행하고 있다.

6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케이뱅크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714억 원에서 올해 382억 원으로 46.5% 하락했다. 

이는 대손충당금을 두 배 가까이 쌓은 영향이다. 전년 동기(1424억 원) 대비 73.0% 상승한 2464억 원을 기록했다. 

케이뱅크는 연체율 증가를 사전에 대비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안정성 확보뿐만 아니라 포용금융도 적극적이다. 11월에만 사장님 신용대출과 중저신용자 대출 금리를 내렸다. 

사장님 신용대출 금리는 최대 연 1.92%p 인하했다. 대상은 사업자 등록 후 1년이 지난, 실제로 사업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자영업자다. 이에 따라 인하 발표 전날 금리 연 4.97~9.72%에서 연 4.69~7.79%로 낮아졌다. 

중저신용자 대출금리는 상품 3종의 금리를 최대 연 3.3%p 인하했다. ▲신용대출로 갈아타기 ▲마이너스통장대출로 갈아타기 ▲신용대출플러스 금리가 각각 연 4.26%, 5.99%, 4.25%다. 

케이뱅크는 또 플러스박스 한도 10억 원으로 상향, 은행 자유적립식 적금 금리(4.30%) 1위 등 차별화된 수신상품으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수영 기자 swim@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