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모멘텀 "2030년 매출 3조 달성"…4대 핵심 전략 발표

세계로 도약 위한 글로벌 넘버 원 추진전략 공개…"지속적 기술 혁신 통해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 역할 강화"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사진 추가 예정] ㈜한화 모멘텀, 4대 핵심 전략 발표…2030년 매출 3조 달성

▲양기원 ㈜한화 모멘텀 대표이사가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진행된 한화 배터리데이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사진=㈜한화 모멘텀


"세계 최고에 있는 기술들의 경쟁력을 키우고 스마트 팩토리 등 하지 않았던 영역을 합쳐 2030년에 매출 3조 원을 달성하고자 한다"(류앙식 ㈜한화 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

㈜한화 모멘텀부문(대표 양기원)은 4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교수, 기자, 인플루언서 등을 대상으로 이차전지 사업설명회 '2023 한화 배터리데이'를 개최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이 날 행사를 통해 세계로 도약을 위한 글로벌 넘버 원 추진전략을 공개했다. 

4대 핵심 전략을 중심으로 2030년까지 매출 3조 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연도별로 2024년 6000억 원, 2027년 1조4000억 원, 2030년에는 3조 원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양기원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전극 조립, 화성 배터리 전 공정의 장비 혁신과 스마트 장비 팩토리를 구현해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더 역할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로써 대한민국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 확보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 그 역량에 걸맞은 위상을 갖추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화 모멘텀부문은 창립 이래 기계 및 자동화 사업의 강자로서 꾸준한 역량을 쌓아왔으며 이차전지, 태양광, 디스플레이, 클린물류, 반도체 등의 장비사업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협동로봇사업을 분할하고 이차전지와 태양광 공정 장비 솔루션 제공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국내 배터리 제조사 수요에 발맞추기 위해 미국 캘리포니아, 텍사스, 미시간, 유럽 프랑크푸르트, 베를린, 스톡홀름, 부다페스트 등지에 법인과 지사를 설립해 글로벌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한화 모멘텀은 현재 소재 소성 공정부터 극판, 조립, 화성, 모듈&팩 공정에 이르기까지 이차전지 제조 전반에 걸친 제조장비 라인업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유일의 토털 솔루션 장비회사다. 

류양식 ㈜한화 모멘텀 이차전지사업부장은 현재 글로벌 시장에 대해 "북미에서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셀 제조사들은 성장하고 있어 이를 기회로 보고 있고, 유럽에서는 중국 업체들의 경쟁이 매우 격화되는 등 기회와 위기가 공존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류 사업부장은 이어 "글로벌을 통틀어도 양극 활물질과 전지 전 공정을 다 커버하는 회사는 없다고 본다"며 "이런 환경과 현재 경쟁구도를 보고 4개의 핵심 전략을 준비했다"고 덧붙였다.

㈜한화 모멘텀이 추진하는 4대 핵심 전략은 ▲세계 최초 무인 코팅(Coating) 기술 ▲세계 최대 용량(Capacity)의 소성로 ▲턴 키 솔루션(Turn-key Solution) 사업 본격화 ▲스마트 팩토리(Smart Factory) 상용화다.

사업 확대에 필요한 대부분의 인력은 신입사원 채용을 통해 채울 예정이다. 

류 사업부장은 "역대 가장 많은 인력을 채용을 했다"며 "경험자를 뽑아 키우는 건 한계가 있고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킬 수 있어 신입사원을 채용해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확대에 따른 영업이익률 목표도 제시했다. 

류 사업부장은 "매출이 늘어나면 고정비가 많이 줄어들기 때문에 현재 10%에 못 미치는 영업이익률도 2030년에는 18%~20% 정도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 모멘텀은 4대 핵심 전략과 관련된 차별화 기술 개발을 2024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차세대 양극재 공정장비, 실리콘 음극재 공정장비, 전고체/건식극판 공정 장비, 차세대 폼팩터용 조립설비 등 혁신 기술 개발에 대한 로드맵을 선보이는 한편, 글로벌 소재회사 및 고객사 등과 협업해 필요기술을 공동개발하는 R&D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