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보안이 어렵니?”…거리 좁히려 웹 예능까지

2015년부터 유튜브 통해 꾸준히 ‘친근한 보안’ 알려…대학 등 고객과 함께 하는 웹예능 ‘보따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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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에스원, 친근한 보안 위해 웹 예능까지 만든다
에스원이 웹 예능 등 파격적인 방법으로 딱딱함을 벗고 ‘친근한 보안’ 이미지를 만드는데 힘쓰고 있다. 

23일 에스원에 따르면, 이 회사는 보안기업의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하기 위해 10년 가까이 유튜브를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어 선보이고 있다.

에스원은 2015년 9월 유튜브 채널 ‘어서와 에스원’을 개설하고, 일상 속 에스원의 서비스나 에스원 임직원에 대한 궁금증, 보안 관련 정보 등을 담은 영상 콘텐츠를 올렸다. 지난 21일 기준 업로드된 동영상은 204개에 달하며, 구독자는 2만7500명, 총 조회수는 약 730만 회다.

[취재] 에스원, 유튜브로 친근하게 보안 알린다

▲지난 20일 올라온 에스원 '보안 따라 리뷰(보따리)' 2회 전남대편 썸네일 / 사진=에스원


올해는 ‘보따리(보안 따라 리뷰)라는 예능 형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보안에 대해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예능 형식으로 쉽게 풀어보자는 의견이 나와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보따리는 보안점검을 위해 대학 캠퍼스 곳곳을 돌아다니는 진행자가 학생들과 즉석 퀴즈를 풀면서 각종 보안시스템 내용을 자연스럽게 녹였다.

지난달 22일 올라온 1회 영상(고려대 편)은 조회수 11만 회를 돌파했다. 에스원은 고려대와 협업해 800만 화소 초고화질 CCTV, 관제시스템 자동심장충격기(AED) 등 캠퍼스를 통합 관리하는 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이 같은 콘텐츠의 인기는 흉악범죄 등 사건·사고가 늘어나는 가운데 불안 심리가 고조되면서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음을 반증하는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지난 20일에는 두 번째 보따리 영상으로 전남대 편이 업로드됐다. 에스원이 관리하는 전국 대학 고객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에스원은 2021년 업로드 한 CCTV 홍보영상 ‘춤추는 알바생’은 16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또 보안 관련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썰’ 형태로 재미있게 풀어나가는 ‘보안위키’ 시리즈도 제작하고 있다.

에스원 관계자는 "보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만큼 앞으로 일상에 어떻게 녹아들었는지 보여주는 SNS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작해 우리 사회 안전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hones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