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지난해 연간 수치 넘었다

메모리 반도체 업황 회복, ‘갤럭시 S24’ 판매 호조 영향…실적 개선세 당분간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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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 6조6000억…지난해 연간 수치 뛰어넘었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931% 증가했다.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의 업황 회복과 ‘갤럭시 S24’ 판매 호조가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71조 원, 6조6000억 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63조7500억 원, 6400억 원) 대비 각각 11.4%, 931.3%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은 작년 연간 수치(6조5700억 원)를 뛰어넘었다. 

부문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DS(반도체) 사업이 7000억~1조 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인공지능(AI)이 탑재된 갤럭시 S24 판매 호조 등 스마트폰 출하 확대도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인다.

메모리 가격 상승 추세가 이어지며 삼성전자의 실적 개선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HBM 수요 증가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