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부채비율 낮추고 재무안정성 높이고

국내 정유 4사 중 부채비율(79.5%) 가장 낮고, 신용등급(AA+) 가장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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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GS칼텍스, 부채비율은 낮추고 재무 안정성은 올리고

GS칼텍스가 정유 4사 중 가장 낮은 부채비율을 이어가고 있다. 신용등급도 4사 중 가장 높아 탄탄한 재무 안정성을 입증했다. 

31일 데이터뉴스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GS칼텍스의 분기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이 회사의 부채비율은 2021년 말 111.8%를 찍은 뒤 매년 낮아져 올해 1분기 말 79.5%를 기록했다.

GS칼텍스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올레핀 생산시설 MFC 건립에 2조7500억 원을 투자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투자로 2021년까지 GS칼텍스의 부채비율이 상승했다. 

이후 꾸준한 채무 상환과 자본 증가를 통해 부채비율을 낮췄다. 

GS칼텍스는 2021년에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 4000억 원, 2022년에는 회사채 1800억 원과 외화사채 5064억 원을 상환했다. 지난해에는 회사채 3000억 원과 원화 장기차입금 1000억 원, 외화사채 3911억 원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GS칼텍스의 지난해 말 부채 총계는 10조8229억 원으로, 2022년 말(12조5186억 원)보다 13.6% 줄어들었고, 부채비율은 92.6%에서 80.2%로 낮아졌다. 올해 1분기 말에도 부채 총계가 10조5531억 원으로 감소했고, 부채비율은 80% 밑으로 떨어졌다. 

GS칼텍스는 국내 정유 4사 중 가장 낮은 부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말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의 부채비율은 각각 147.1%, 175.8%를 기록했다. HD현대오일뱅크는 230.3%에 달했다.

GS칼텍스는 또 가장 높은 회사채 신용등급을 평가받고 있다. GS칼텍스는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AA+ 신용등급을 받았다. 에쓰오일과 SK이노베이션은 AA 등급을 받았고, HD현대오일뱅크는 AA- 등급으로 평가됐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