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 맞아 운세사이트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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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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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 대한 기대감 반 두려움 반, 한 해를 미리 점쳐보려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인터넷 순위정보 사이트 백핫(www.100hot.co.kr)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하루 동안 다음 운세(fortune.daum.net)에 20만 명, 네이버 운세(fortune.naver.com)에 10만 명이 다녀가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러한 관심에 힘입어 연말에서 연초로 이어지는 한 주(2005.12.26~2006.1.1), 운세 사이트 방문자가 급증했다. 특히 포털 다음과 네이버의 운세사이트의 방문자가 각각 60만 명과 40만 명을 넘어, 12월 첫째 주 대비 두 배 이상의 증가를 보였다.

포털의 운세 사이트는 여러 관련 업체들이 제공하는 다채로운 컨텐츠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또한 무선 연동으로 언제 어디서든 휴대폰을 통해 운세를 열람할 수 있는 정액제도 운영하고 있다.

신년맞이 이벤트도 한창이다. 네이버 운세는 유료운세 이용자들에게 무료 통화권을, 네이트 운세(fortune.nate.com)는 사주정보를 입력하면 일주일간 무료로 운세를 열람할 수 있는 이용권을 제공한다.

한편, 중소 역술 사이트들도 호황을 맞았다. 12월 마지막 주, 인기 운세사이트인 '디지털역술방(www.yuksul.com)'에 12만 명, '산수도인(www.fortune8282.com)'에 10만 명이라는 적지 않은 방문자를 기록했다.

운세업은 점집·사주카페 등 오프라인뿐 아니라 인터넷·모바일 운세 등 온라인으로 세력을 확장한 후 매년 성장을 거듭, 현 2조원대로 추정되는 거대 산업이다.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인터넷을 통해 운세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250여 개에 달하고, 이 중에는 연간 매출 50억 원의 기업형 사이트도 있다고 한다. 적지 않은 규모다.

운세 사이트를 다녀간 방문자 특성을 보면, 성별로는 여성방문자가 60% 이상으로 남성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10대와 20대가 전체 방문자의 60% 이상을 차지, 젊은 층에 특히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핫의 한 관계자는 "점은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심심풀이도 미신도 미래에 대한 대비책도 될 수 있다"며, "기왕 본 점이라면 자신이 처한 상황과 능력, 소망을 진지하게 돌아보고 한 해 계획과 다짐을 새로이 하는 계기로 삼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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