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후보 선호도 1위, 이명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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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연

tame@datanews.co.kr | 2006.01.1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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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Realmeter.net)에 의뢰해 지난 1월 3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주간 전화조사에서, 이명박 서울시장이 연초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2위 고건 전 총리와 큰 격차를 보이면서 1위를 기록했다. 1월 1~2일 각 언론사에 의해 대선 예비후보 선호도 1위를 차지하고, 지방자치단체 평가에서도 1위를 한 것으로 보도된 이명박 시장이 지난주 대비 6.7%라는 큰폭의 상승을 보여 29.7%를 기록, 2위 고건 전총리보다 4.3% 앞서면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수치는 최근 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이고, 2위와의 격차가 오차범위를 벗어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고건 전총리 역시 각 언론사에서 이 시장과 각축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도되면서, 지난 주 대비 3.5% 상승, 25.4%의 지지율을 보였으나 이명박 시장을 앞지르지는 못했다. 반면 12월 마지막 주 조사에서 6주만에 1위로 올라갔던 박근혜 대표는 신년 초 각 언론사의 여론조사 보도로 인한 밴드왜건 역효과를 보면서 2.9% 하락, 21.3%로 3위로 내려앉았다.

4위는 정동영 장관이 6.1%를 기록, 12월 마지막 주보다 2.4% 하락했고, 5위는 김근태 장관으로 큰 변화 없이 3.7%를 기록했다. 두 전직 장관이 당 복귀를 선언했음에도 불구하고 부분개각에 있어서 당청간의 갈등이 표출되면서 지지율이 소폭 빠진 것으로 보인다. 6위는 이번 부분 개각에서 또다시 주목을 받은 이해찬 총리가 2.7%를 기록, 지지율에는 큰 변동은 없었으나 한계단 올라섰다. 7위는 권영길 의원으로 1.7%, 8위는 손학규 지사로 0.7%로 나타났다.

정당지지도에서는 한나라당이 42.2%로 지난주 대비 1.7% 상승했고, 2위는 열린우리당으로 지난주보다 0.7% 하락한 25.6%를 기록, 한나라당과의 격차는 조금 더 벌어졌다. 3위는 민노당이 7.6%, 4위는 민주당으로 6.3%를 기록했다.

1월 첫째주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12월 마지막 주 보다 6% 하락한 31.2%를 기록했다. 리얼미터 이택수 연구원은 "부분개각에서 나타난 당청간의 불협화음에 대한 국민들의 실망이 국정수행지지도를 하락시킨 원인인 것"으로 해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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