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비정규직 근로자가 300만 명을 돌파했다.
23일 데이터뉴스가 국가데이터처의 2025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 결과를 분석한 결과, 올해 8월 말 비정규직 근로자가 857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845만 명) 대비 1.4% 증가했다.
연령계층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전년 동월 대비 23만3000명 증가한 304만4000명으로, 300만 명을 넘겼다.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 중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해 8월 33.3%에서 올해 8월 35.5%로 2.2%p 확대됐다.
30~39세 비정규직 근로자도 전년 동월 대비 늘었다. 107만 명에서 114만 명으로 7만 명 증가했으며, 전체 비정규직 근로자 중 13.3%를 차지하고 있다.
이외 연령층에서는 비정규직 근로자가 모두 줄었다. 특히 40~49세는 131만 명에서 120만 명으로 8.4% 감소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는 근로형태를 자발적으로 선택한 비율이 67.8%로 전년 동월 대비 1.2%p 상승했다.
자발적 선택 사유 중 근로조건에 만족이 57.9%로 가장 높았으며 전년 동월 대비 2.0%p 하락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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