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손보, 업황 부진에 체력 다지기…신계약 CSM↑

올해 1분기 신계약 CSM 4174억, 전년 대비 11.6%↑…CSM 잔액도 9조4776억 원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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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가 신계약CSM을 늘리며 이익 체력 다지기에 힘쓰고 있다. 

신계약 CSM은 보험사가 신계약에서 기대하는 미래 이익(보험계약마진)을 보험료로 환산해 나타낸 지표다.

21일 데이터뉴스가 KB금융그룹의 실적발표자료를 분석한 결과, KB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올해 1분기 2007억 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3135억 원) 대비 36.0% 감소했다. 

보험과 투자손익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보험손익 부진이 두드러졌다. 일반·자동차보험의 손익이 적자 전환됐고, 장기보험도 손익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올 1분기 손익은 1828억 원으로, 전년 동기(2631억 원) 대비 30.5% 줄었다.

KB손보는 본업 부진에 대응하기 위해 CSM(보험계약마진)을 쌓으며 안정적인 이익 체력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 

CSM은 보험계약 시 미래에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의 현재 가치를 의미한다. 보험사는 보유한 CSM을 일정한 비율로 매 회계기간에 걸쳐 보험이익으로 전환한다. KB손보는 올 1분기 CSM 상각을 통해 8534억 원의 손익을 인식했다.

KB손보는 올해 신계약 CSM이 증가한 점이 주목된다. 올해 1분기 신계약CSM은 4174억 원으로, 전년 동기(3741억 원) 대비 11.6% 늘었다. 주요 손보사 5곳 중 올해 신계약CSM이 늘어난 곳은 KB손보와 메리츠화재 두 곳 뿐이다.

KB손보는 올해 3월 말 CSM 잔액도 9조4776억 원으로, 전년 동기(8조9256억 원) 대비 6.2% 증가했다. 전분기(9조2850억 원)와 비교해도 2.1% 늘었다.

KB손보는 향후에도 CSM 지속 확대 지속을 위해 장기보장성보험 판매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는 수익성 강화를 위해 신상품 개발과 언더라이팅(인수심사 정교화)을 병행하고 있다.

한편, KB손보는 건전성 지표 관리에도 힘썼다. 올해 1분기 킥스비율은 188.0%로, 전년 동기(182.2%) 대비 5.8%p 상승했다. 금융감독원은 킥스비율을 150%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윤혜 기자 dbspvpt@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