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데이터] 심폐소생술 했더니 생존율 2.7배 증가](/data/photos/cdn/20260626/art_1782107195.png)
[그래픽=데이터뉴스가 추출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가 생성]
일반인 심폐소생술을 실시한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과 뇌기능회복률이 미시행 환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장소도 가정 등 비공공장소 비중이 높아, 목격자의 초기 대응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22일 데이터뉴스가 질병관리청의 '2025 상반기 급성심장정지조사 통계'를 분석한 결과, 2025년 상반기(1~6월)에 발생한 급성심장정지 환자 가운데 조사가 완료된 1만6045건(전체의 98.9%) 중 생존자는 1501건으로, 생존율은 9.4%를 기록했다.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생존율은 2022년 상반기 7.3%에서 2023년 상반기 8.8%, 2024년 상반기 9.2%, 2025년 상반기 9.4%로 높아졌다. 3년 새 2.1%p 올랐다.
반면 뇌기능회복률은 전년보다 소폭 낮아졌다. 혼자서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뇌기능이 회복된 상태로 퇴원한 환자는 1001건으로, 회복률은 6.2%였다. 2024년 상반기(6.4%)보다 0.2%p 낮지만, 2022년 상반기(4.6%)와 비교하면 1.6%p 높은 수준이다.
일반인 심폐소생술 시행률도 증가했다. 근무 중인 구급대원 및 의료인을 제외한 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22년 상반기 29.2%에서 2023년 상반기 29.8%, 2024년 상반기 30.2%, 2025년 상반기 32.9%(4500건)까지 늘었다.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환자 예후는 크게 달랐다. 2025년 상반기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환자의 생존율은 15.3%(생존자 수 688건), 뇌기능회복률은 11.5%(뇌기능회복자 수 516건)였다. 반면, 일반인 심폐소생술이 미시행된 경우는 생존율이 5.6%(생존자 수 102건), 뇌기능회복률은 3.3%(뇌기능회복자 수 61건)에 불과했다. 이에 따라 심폐소생술이 시행된 경우, 미시행된 경우보다 생존율은 2.7배, 뇌기능회복률은 3.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급성심장정지 발생 장소를 보면 일반인 대응의 중요성이 더 뚜렷해진다. 2025년 상반기 급성심장정지는 공공장소보다 가정, 요양기관 등 비공공장소에서 더 많이 발생했다. 비공공장소 발생 비중은 65.6%였고, 이 중 가정이 47.0%로 가장 많았다.
질병관리청은 급성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목격자의 신속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인공호흡 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시행이 어려운 경우에도 가슴압박소생술만이라도 시행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대한심폐소생협회에 따르면, 심폐소생술은 환자의 호흡이 없거나 비정상적이라면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판단해 실시해야 한다. 먼저 주변에 도움을 요청해 119에 신고 후 심장충격기(자동제세동기)가 있으면 사용해야 한다. 가슴압박은 성인 기준 분당 100~120회의 속도와 약 5cm 깊이(소아 4~5 cm)로 강하고 빠르게 30회 누른다. 호흡이 회복됐다면, 환자를 옆으로 돌려 눕혀 기도가 막히는 것을 예방한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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