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2분기 매출 16.2%↑, 영업이익 0.2%↓

매출 3조3888억, 영업이익 5203억…AI 광고·커머스·글로벌 C2C 성장으로 외형 확대,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수익성 감소

기사아이콘

강동식

lavita@datanews.co.kr | 2026.08.07 09:15:51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네이버, 2분기 매출 16.2%↑, 영업이익 0.2%↓
네이버가 AI를 활용한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성장, 글로벌 개인 간 거래(C2C) 플랫폼 호조를 앞세워 두 자릿수 매출 증가를 이어갔다. 다만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영업이익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네이버는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3조3888억 원, 영업이익 520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AI 인프라 투자 확대 등의 영향으로 0.2% 감소했다.

부문별로는 네이버 플랫폼이 1조9022억 원, 파이낸셜 플랫폼이 4707억 원, 글로벌 도전 부문이 1조15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핵심 사업인 네이버 플랫폼은 광고와 커머스가 함께 성장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3%, 직전 분기 대비 3.4% 증가했다. 광고 사업은 AI 기반 광고 지면 운영과 이용자 맞춤형 타깃팅 고도화가 성과를 내면서 AI 적용 서비스가 전체 광고 성장의 60% 이상을 견인했다.

특히 7월 말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AI 브리핑 광고는 기존 검색광고보다 클릭 전환율이 30% 이상 높고 구매 전환율도 3배 이상을 기록해 생성형 AI 기반 광고의 사업성을 확인했다는 평가다.

서비스 부문도 네이버플러스 스토어와 멤버십, N배송을 중심으로 커머스 경쟁력이 강화되며 전년 동기 대비 31.3% 성장했다.

파이낸셜 플랫폼은 스마트스토어 거래 확대와 외부 제휴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6.0% 증가했다. 같은 기간 Npay 결제액은 25조2000억 원으로 21.0% 늘었다.

네이버는 오프라인 통합 결제 단말기(Npay Connect) 보급을 확대하며 사업자 대상 AI 플랫폼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회사는 온·오프라인에서 축적되는 데이터를 연계해 생태계 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도전 부문은 C2C 플랫폼의 성장세가 이어지면서 전년 동기 대비 24.4% 증가했다. 왈라팝, 포시마크, 소다 등의 거래 증가에 힘입어 C2C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9% 확대됐으며, 콘텐츠 사업도 소폭 성장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 역시 AI와 디지털트윈 관련 기업 고객 수요가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1.3% 증가했다.

한편, 네이버가 엔비디아와 추진 중인 AI 팩토리 사업 관련 매출은 내년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