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에 400억 투입…유럽 완성차 공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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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에 400억 투입…유럽 완성차 공급 대응

▲주진우 에코프로비엠 IR팀장이 에코프로비엠 제 2차 주주간담회에서 일반 주주들을 대상으로 유상증자 개요를 설명하고 있다. / 사진=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공장이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라인 개조 공사에 착수했다. 현지 생산라인 전환을 통해 유럽 프리미엄 전기차 수주 물량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다.

에코프로비엠은 내년 4분기 공급을 목표로 기존 NCA 라인을 NCM 병행 생산이 가능한 'NCA·NCM 혼용 라인'으로 전환하는 개조 투자를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투입 자금은 약 400억 원 규모다.

개조를 거쳐 생산되는 양극소재는 니켈 비중 90% 이상의 하이니켈 제품으로, 독일 등 유럽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의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핵심 원재료인 니켈은 그룹 차원에서 조성 중인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를 통해 확보해 원가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NH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일반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에서 회사의 유럽 사업 현황을 설명하며 "독일 프리미엄 완성차 업체에 하이니켈 양극소재를 공급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개조 투자에 착수했다"고 밝힌 바 있다. 

에코프로비엠 헝가리 데브레첸 공장은 3개 라인 총 5만4000톤 규모의 생산 능력을 갖추고 있다. 지난 6월 1호 라인을 가동하며 본격 양산 체제에 돌입했으며, 9월 2호 라인 가동을 앞두고 있다. 올해 연간 생산량은 1만 톤 수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3만 톤까지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회사는 라인 전환 및 신규 가동을 바탕으로 하반기 운영 효율성을 높여 분기 흑자 전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김장우 에코프로비엠 경영대표는 "헝가리 법인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흑자 전환 체제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유럽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박혜연 기자 ph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