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 45%, 지지후보자 위해 ‘자원봉사 의향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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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인사이트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19일까지 E-mail을 통해 실시한 대규모 정치 기획조사(표본 수 91,821명, 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는 ±0.32%)의 결과, 우리나라 유권자들은 온라인· 오프라인 모임을 포함해 평균 2.4개의 단체나 모임에 가입해 활동하고 있으며, 활동률이 가장 높은 모임은 '출신교 동창회'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유권자 5명 중 3명은 지방선거 출마 후보와 대화를 나눌 의향이 있으며, 유권자의 45%는 자원봉사를 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35개의 모임 유형을 제시한 후 '가입하거나 직접 참여해서 활동하고 있는 단체나 모임(온라인 모임 포함)'을 선택하게 한 결과, 우리나라 유권자들은 평균 2.4개의 단체나 모임에 가입해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활동률이 가장 높은 모임은 '출신교 동창회'(10.3%)로 나타났으며, 그 다음은 '기독교 단체'(6.0%), '직무 관련 모임'(4.3%), '등산 동호회'(3.7%), '실내 스포츠 동호회'(2.8%) 등의 순이었다.

성별로 보면, 활동률 1위와 2위는 남성과 여성 모두 '출신교 동창회'와 '기독교 단체'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3~5위는 '직무 관련 모임'(5.1%), '구기 종목 동호회'(4.8%), '등산 동호회'(4.7%)가 차지했으며, 여성은 '실내 스포츠 동호회'(3위, 3.7%), '직무 관련 모임'(4위, 3.4%), '봉사 단체'(5위, 3.2%) 순으로 많이 활동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분류'를 중심으로 활동률을 살펴보면, '취미' 모임이 35.9%로 활동률이 가장 높았으며, 그 다음 '출신/연고'(34.0%), '종교'(30.1%), '운동/스포츠'(24.5%) 등의 순이었다. 전체적으로 평균 가입 모임 수가 2.4개인 가운데, 평균 모임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전남으로 평균 2.8개의 모임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 전북(2.7개)과 강원(2.7개) 순이었다. 반면, 가입 모임 수가 적은 지역은 각각 평균 2.2개를 기록한 서울, 부산, 인천 지역이었다. 대체적으로 대도시 거주자들의 모임 수가 적었다. 한편, 울산 지역 유권자들은 '취미', '출신/연고', '운동/스포츠', '정치/언론/노조' 등 4개 분야에서 활동률 1위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한나라당 지지자가 다른 정당 지지자에 비해 모임 활동률이 높았으며, 특히 '출신/연고'(37.2%)와 '종교'(32.2%) 모임에 많이 가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은 전체 평균과 비슷한 분포를 보였으며, 민주노동당 지지자들은 '정치/언론/노조' 관련 모임 활동률이 높았다.

올해 있을 지방 선거와 관련해 유권자들의 참여 의향을 알아보기 위해 '만일 광역/기초단체장 출마 후보가 주민의견을 듣기 위해 전화를 해온다면 이야기를 나눌 의향이 있습니까?', '만일 광역/기초단체장 출마 후보 자신이 주최하는 행사에 오라고 직접 초대한다면 가볼 의향이 있습니까?', 그리고 '귀하께서 지지하는 후보가 지역구 내 아는 사람들에게 E-Mail 보내기 등 아주 간단한 자원 봉사를 해달라고 부탁하면 해줄 용의가 있습니까?'를 질문했다.

그 결과 유권자의 5명 중 3명 정도(61.3%)가 '지방자치 단체장에 출마하는 후보가 주민 의견을 듣기 위해 전화를 해온다면 이야기를 나눌 의향'이 있으며, 2명 중 1명(49.0%)은 '출마 후보가 주최하는 행사에 초대를 받으면 가볼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위해 E-Mail 보내기 등 간단한 자원봉사를 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은 45.3%이었다.

지지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자가 3개 부문에서 모두 참여 의향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상대적으로 온라인 정치 참여가 활발한 것으로 평가 받는 열린우리당 지지자들은 오프라인에서는 전체 평균과 비슷한 수준의 참여 의향률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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