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리한 다이어트, 골다공증 위험 높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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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뼈에 구멍이 생기는 질환인 ‘골다공증’의 위협에도 불구하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이어가는 여성들은 여전히 많았다.

척추관절특화 하이병원은 지난 7/11~15일까지 2,30대 여성 121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철 다이어트'에 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에 전체 응답자 가운데 89%(108명)여성들이 “현재 다이어트중이거나 할 계획”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이들의 체중감량 목표는 ‘5kg그램 이하’가 76%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5-10kg' 15.7%, 10kg이상 8.3%순이었다.

이들의 다이어트 패턴은 ‘식이요법 위주’ 44.4%, ‘운동과 식이요법 병행’ 37.9%, ‘운동위주’ 17.6%로 식이요법이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했다. 아울러 이들의 식이요법은 ‘칼로리 제한’ 35%, ‘탄수화물 절식’ 31%, ‘1일1식’ 20% , ‘채식위주’ 8%, ‘보조제섭취’ 4%순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무리한 다이어트의 최대위협요소는 골밀도 감소다. 단기간 체중감량을 위해 굶거나 영양 균형을 고려하지 않은 다이어트는 칼슘, 비타민, 철분 등의 영양소 결핍을 초래하게 된다. 특히 뼈 형성에 필수적인 칼슘의 부족은 뼈 조직의 부실을 가져와 골밀도감소는 물론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

지나친 유산소운동도 골다공증 위험을 높인다. 과도한 땀 배출은 칼슘배출 또한 늘리기 때문에 골밀도 감소로 이어질 수 있는 것이다. 또 지나치게 운동을 많이 하면 살이 빨리, 많이 빠질 것 같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다. 피로물질인 젖산의 축적이 가속화되며 근 피로가 누적되는 과정에서 지방분해가 더 어려워지기도 한다.

권용진 부천하이병원 원장은 "골밀도가 떨어지면 작은 충격에도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될 뿐 아니라 방치할 경우 요통, 어깨 충돌증후군, 연골연화증 등 각종 척추관절질환에 노출되기 쉽다. 따라서 몸무게 자체에 집착한 다이어트보다는 영양 균형을 고려하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선에서 장기간 꾸준히 할 수 있는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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