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 "해외직구 통해 1회 평균 27만원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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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연 기자

| 2016.08.22 12: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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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 = 박시연 기자] 해외직구로 물건을 구매하는 국내 소비자의 79.5%가 저렴한 가격 때문에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소비자원(원장 한견표)이 최근 1년 이내 해외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해외직구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저 1만 원에서 최대 900만 원까지 지출했으며 평균 27만 원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해외직구를 통해 물건을 구매하는 이유로는 '저렴한 가격'이 79.5%로 가장 많았으며, 해외직구가 평균 31.7%정도 저렴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해외직구·국내구매 간 체감가격차'는 유아아동용품이 평균 36.5%로 저렴하다고 느끼는 정도가 가장 컸으며, 건강보조식품(34.2%), 의류(31.7%), 취미레저(30.4%), 가전(30.2%) 순으로 나타났다.

주로 이용하는 해외직구 국가로는 미국이 83.2%, 중국(7.8%), 일본(6.6%), 독일(4.1%), 영국(3.3%) 등의 순이었다.

특히 중국과 일본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지난 2014년보다 각각 4.2%, 3.4%씩 증가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낸 반면 미국은 2년 전보다 12.8%나 감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한국소비자원은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 중 44%가 '1년 이내' 초기이용자임에 따라 피해 예방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며, 해외직구 전 '국제거래 소비자 포털사이트'에 게시된 '해외직구 이용자 가이드라인'과 '해외직구 피해예방 체크포인트'를 참고할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