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장사'가 최고...전력공기업 영업이익률 10.7%

삼성전자 10.1%, 현대차 9.8% 등 대표 기업 이익률 보다 앞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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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누진세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한국전력을 비롯한 7개 전력공기업들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이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한국전력공사와 한국남동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전 KPS 등 7개 전력 공기업의 상반기 영업이익률을 집계한 결과 10.7%로 집계됐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에서 영업이익이 차지하는 비율을 의미한다.

한국 전력 등 7개 전력공기업의 2016년 상반기 매출은 총 39조6606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4조2311억 원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영업이익인 3조551억 원에 비해 1조1760억 원(38.5%)나 증가한 수치로 한전의 발전 자회사들이 분할 독립한 2002년 이후 최대치다.

또 국내 대표 기업인 삼성전자(10.1%, 개별기준), 현대자동차(9.8%, 개별기준)의 영업이익률과 비교해도 크게 높은 수치다.

특히 매출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력요금 인상과 연료가격 하락 등의 이유로 이익 규모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