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검찰에 출석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모습.(사진출처=연합뉴스)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재계 5위 롯데그룹 신동빈(61) 회장이 2000억 원 규모의 배임·횡령 혐의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20일 서울중앙지검 롯데 수사팀은 오전 9시20분쯤 신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횡령 혐의 사건의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일감 몰아주기 등을 통해 회사에 손해를 끼치는 등 약 2000억 원대의 배임·횡령 혐의를 받고 있다.
예정된 출석 시간(9시30분)보다 약 10여분 일찍 검찰에 도착한 신 회장은 현장 취재진의 질문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검찰 수사에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힌 뒤 청사 안으로 들어갔다.
롯데그룹 총수가 비리 의혹으로 검찰에 직접 불려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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