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검찰 핵심 파워라인, 'TK-대구경북고-서울대법대'

223명 조사 대상...TK 52명 23.3%, 경북고 12명 5.4%, 서울대 법학과 29명 13%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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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법조계 고위공직자 핵심 파워라인은 대구·경북(TK) 출신으로 경북고(대구 소재),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인물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가 행정자치부와 사법부에서 근무하는 2급 이상 고위공직자 중 9월7일 기준 출신 지역과 졸업한 고등학교 및 대학교를 알 수 있는 223명을 조사한 결과, 영남 출신 인사가 92명(41.3%)으로 가장 많았다.

또 영남 출신의 56.5%(52명)가 대구·경북(TK) 출신이었고, TK 출신자 중 가장 많은 고위 공직자를 배출한 고등학교 및 대학교는 경북고와 서울대 법학과로 각각12명(5.4%), 29명(13%)이었다.

법조계에서 2급이상 고위공직자 중 TK·경북고·서울대 법학과 출신의 핵심 파워라인으로는 장관급인 조희대 대법원 대법관이 대표적이다.

1957년 경북 경주에서 태어난 조 대법관은 제23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13기로 졸업했다. 그는 1986년 서울형사지방법원 판사, 1995년 서울고등법원 판사, 1996년 대법원 재판연구관, 1998년 대구지방법원 부장판사, 2000년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 2006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2012년 대구지방법원 법원장 등을 거쳐 지난 2014년 대법원 대법관으로 취임했다.

TK·경북고·서울대 법학과 출신의 차관급 인사로는 우성만 대구고등법원 법원장,  김강욱 대전고등검찰청 검사장, 박정식 대검찰청 부장검사 등이 있다.

1958년생인 우성만 법원장은 제22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인물로 사법연수원 12기 출신이다. 2003년 창원지방법원 진주지원 지원장, 2005년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2009년 부산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2010년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 지원장, 2012년 창원지방법원 법원장, 2014년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등을 역임하다가 지난 2015년 제42대 대구고등법원 법원장으로 승진했다.

사법연수원 19기 출신인 김강욱 검사장은 경북 안동 출신이다. 1990년 부산지검 동부지청 검사로 발령받아 공직 생활을 시작했고, 2002년 대구지검 상주지청장, 2004년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부부장검사, 2007년 대검찰청 중수2과장, 2008년 대통령 민정수석비서관실 민정2비서관, 2009년 법무부 대변인을 거쳐 지난 2015년부터 대전고등법원 검사장으로 취임했다.

박정식 부장검사는 대구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하고 1991년 서울남부지방검찰청에서 검사로 활약했다. 이후 1993년 대구지방검찰청 경주지청 검사, 2003년 부산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2005년 부산지방검찰청 공판부 부장검사, 2008년 대검찰청 중수2과 과장, 2009년 제13대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 지청장, 2014년 제62대 제주지방검찰청 지검장, 2015년 제20대 울산지방검찰청 지검장을 거쳐 지난 2015년 12월 대검찰청 반부패부 부장으로 취임했다.

이 밖에 준차관급 고위공직자 중 TK·경북고·서울대 법학과 출신 인사로는 여상훈 서울가정법원 법원장, 조영철 의정부지방법원장, 이종석 수원지방법원장 등이 있다.  

또 2급 고위공무원인 조해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최상열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김필곤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등 역시 TK·경북고·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법조계 핵심 파워라인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