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앞둔 현대중공업그룹 하이투자증권, 고위임원 분포보니

고위임원 6명, 현중그룹 vs 외부출신 '반반'...주익수사장, 임종영 서영석전무 외부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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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 매각을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그룹 금융계열사 하이투자증권의 전무 이상급 고위 임원가운데 50%는 외부 영입 인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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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하이투자증권의 전무급 이상 고위 임원은 총 6명으로 그 중 절반인 3명이 외부 영입 인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이투자증권은 부산에 뿌리를 두고 있는 증권 회사로
1989년 제일투자신탁으로 설립됐다. 1997년 최대주주가 부산상공회의소에서 강병중으로 바뀌었고 그해 12월 다시 제일제당으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2008년 현대중공업그룹(현대미포조선)이 최대 주주로 변경되면서 기업명도 하이투자증권으로 개칭됐다.

주익수 하이투자증권 사장은 지난
20163월 현대중공업그룹이 3연임에 성공하며 하이투자증권을 이끌었던 서태환 전 사장 대신 영입한 외부 인사다주 사장은 1960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한국외환은행과 현대증권, 하나금융투자 등에서 활약한 금융통으로 IB 부분에 잔뼈가 굵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임종영 전무는
1964년생으로 주 사장과 같은 서울대 경영학과 출신이다. 임 전무는 메리츠증권에서 IB사업본부 기업금융 2사업부 이사로 재직하다가 하이투자증권으로 영입됐다.

서영석 전무는
1962년생으로 보스턴대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인물이다. 서 전무는 주 사장이 취임한 이후 단행된 조직개편에서 새롭게 신설된 세일즈&트레이딩(Sales&Trading) 본부의 부장으로 영입됐다. 서 전무는 로열뱅크오브스코틀랜드(RBS) 홍콩법인 자본시장본부장, 머큐리밸류 파트너스 대표 등을 역임했다.

양동빈 전무와 조익재 전무
, 최정호 전무는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 출신이다.

특히 양 전무는 현대중공업에서 해양플랜트사업본부에서 구조조정 업무를 맡았던 인물이다
. 양 전무는 지난 201611월 리테일TF 관련 설명회에서 영업사원들을 대상으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가 노조와 언론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은 금융업 철수 방침에 따라 올해 내 하이투자증권 매각을 마무리 짓고 분사 회사의 일부 지분과 현대아반시스와 풍력SPC 지분, 부동산 배각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si-yeon@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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