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화폐 제조비용 1500억 돌파

[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작년 한 해 화폐제조비용에 들어간 돈이 1500억 원을 돌파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투입된 화폐제조비용은 2015년(1440억 원)보다 4.4%(63억 원) 증가한 1503억 원에 달한다.

주화(동전) 제조비용은 537억 원으로 2015년보다 2억 원 줄었지만 은행권(지폐)은 966억 원으로 7.2%(65억 원) 증가했다.

연간 화폐제조비용은 5만 원권이나 새 1만 원권 발행 등 신권 교체 수요가 있을 때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여왔으나 지난 2015년에 이어 2년째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폐 제조 비용에는 종이와 잉크 외에 홀로그램 등 각종 위·변조 방지 장치 비용이 포함된다.

동전 제조비에는 구리나 알루미늄 등 재료값과 압연비가 포함된다.

매년 설을 앞두고 한은이 공급하는 화폐 규모는 설 직전 10영업일간 2013년 4조4000억 원, 2014년 5조2000억 원, 2015년 5조2000억 원 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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