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상반기 채용 보류, "신경쓸 겨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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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채용시장의 큰손인 삼성그룹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구속으로 상반기 공채 일정을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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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은 이 부회장 구속으로 2017년 상반기 공채 일정이 보류됐다. 채용 규모 결정을 위해 정해져야 할 사업계획 등이 지난해 말 불거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모두 중단된 상태기 때문이다.

삼성그룹은 매년
1만 명 이상의 신입·경력사원을 뽑는다. 지난해는 14000명가량을 뽑았다.

통상
1년 전 예약하는 삼성 공채 시험 고사장은 상반기의 경우 416, 하반기는 1021일로 잡혀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이 일정대로 공채 시험이 치러질지는 불확실하다.

삼성은 올해부터 신입사원 모집을 그룹 공채에서 계열사별 공채 형태로 바꾸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삼성 관계자는
현재 상황으로는 상반기 공채 여부와 방법 등이 하나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재계에서는 이 부회장이 기소되는 등 특검의 수사가 종료되면 그동안 보류돼 있던 삼성의 시급한 현안들은 일정 부분 교통정리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특검이 이달 말로 예정된 수사 기한에 맞춰 수사를 마무리한다면 다음 달 중 그룹 사장단 인사나 계열사별 경영계획
, 공채 일정 등은 곧 확정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삼성그룹 입사를 목표로 준비 중인 취업준비생들은 당분간 불안과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