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경기 두 달째 상승…22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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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박시연 기자]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두 달 연속 개선됐다.

28일 한국은행은 2월 제조업의 업황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지난 달보다 1p 오른 76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조업의 업황BSI는 작년 1272에서 올해 175로 오른데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BSI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을 의미하는 지표로 기준치(100) 이상이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의미한다. 이달 조사는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전국 3313개 법인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2884(제조업 1754, 비제조업1130) 업체가 응답했다.

2제조업의 업황BSI를 기업별로 살펴보면 대기업과 수출기업이 좋아졌다. 대기업은 83으로 1p 올랐고 중고기업은 66으로 1월과 같았다.

수출기업은 822p 오르면서 201310(86) 이후 3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내수기업은 72로 변동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기업은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하는 업체를 의미한다.

부문별로는 매출(87), 생산(90), 신규수주(86), 가동률(89)이 나란히 1p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자, 영상, 통신장비가 85로 3p씩 오른 반면 제1차금속은 82로 4p, 자동차는 79로 3p 떨어졌다.

한은 조사에서 제조업체들의 3월 업황전망BSI811월에 집계한 2월 전망치(76)보다 높았다. 그러나 제조업의 업황BSI는 장기평균치(20031~201612)80을 밑돌고 있는 상태다.

si-yeon@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