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공조전시회, 삼성전자 '무풍' vs LG전자 '독자기술'

  • 카카오공유 
  • 메타공유 
  • X공유 
  • 네이버밴드 공유 
  •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목록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부터 나흘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17 한국국제냉난방공조전(HARFKO)’에서 혁신기술을 담은 공조 제품과 솔루션을 선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냉동공조산업협회가 주관하는
HARFKO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조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서 삼성전자는 무풍을
, LG전자는 독자기술을 적용한 맞춤형 솔루션을 전면에 내세웠다.

삼성전자는 체험공간
무풍(無風) 을 만들고 무풍냉방 기술을 시스템에어컨으로 확대 적용한 무풍 1 Way 카세트’, 가정용 무풍 에어컨 스탠드형과 벽걸이형, 원형 구조 실내기 ‘360 카세트등 무풍 에어컨 라인업을 전시했다.

특히
무풍 1 Way 카세트는 국내에서 이번에 처음 공개된다. 천장형 실내기인 이 제품은 1만여 개의 마이크로 홀에서 은은한 냉기가 균일하게 분포돼 바람이 몸에 직접 닿지 않으면서도 시원함을 유지해 기존 에어컨과 차별화된 쾌적함을 전달한다.

천장과 바람 토출구 사이의 각도를 상향 조정해 기존 제품보다 약
2배 먼 전방 8까지 냉기를 전달할 수 있어 실내 구석구석 균일한 냉방이 가능하다.

또 공기 중 초미세먼지 농도를 정확히 측정하는
‘PM 2.5센서'’, 정전기를 이용해 초미세먼지와 세균까지 빠짐없이 걸러내는 ‘K-필터’, 유해 바이러스와 곰팡이까지 제거하는 바이러스 닥터등의 기술이 적용돼 4계절 내내 사용할 수 있다.

LG
전자는 윤활유를 쓰지 않는 무급유(Oil-Free) 인버터 터보 칠러 신제품을 선보였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마그네틱 베어링 컴프레서를 적용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효율과 용량을 갖췄다. 마그네틱 베어링 방식은 컴프레서 내부 모터의 회전축을 지탱하기 위해 전자기력을 활용한다.

터보 칠러와 함께 선보이는 시스템에어컨
멀티 브이 슈퍼 5’의 용량은 단일 제품으로는 국내 최대인 32마력이다. 이 제품 역시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고효율 인버터 컴프레서가 탑재됐다. 16.5(5) 크기의 사무 공간 52개를 동시에 냉난방할 수 있는 용량이다. 기존 제품보다 설치면적은 34%, 무게는 28% 줄였다.

실내기와 실외기에 온도
·습도센서를 탑재, 실내 공기를 가장 쾌적한 수준으로 자동 조절하는 게 특징이다.

LG
전자는 지난해 칠러 생산공장을 경기도 평택으로 확대 이전하는 등 B2B 공조 사업 역량을 키워가고 있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