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그룹 재건미션, 박삼구회장-박세창사장의 그룹내 인맥

올해 그룹재건 중요 분기점...연세대 동문, 호남 출신 인사 그룹 요직에 다수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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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금호그룹 박삼구·박세창 부자가 그룹 재건을 위해 금호타이어와 함께 모태기업인 금호고속을 되찾는데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학연·지연으로 얽힌 그룹내 임원들에 새삼 눈길이 간다. 올해가 그룹 재건에 있어 중요한 시기인 만큼, 박삼구 회장과 박세창 사장으로서는 확실한 믿을맨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10일 데이터뉴스 인맥연구소 리더스네트워크에 따르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박세창 금호산업 사장은 연세대를 졸업했다. 박 회장은 광주(호남) 출신이다.

이들과 지연으로 얽힌 인사로는, 우선 전남 나주에서 태어난 서재환 금호산업 사장이 있다. 서 사장은 박 회장의 대표적인 최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1988년 아시아나항공으로 입사한 뒤 대한통운 경영관리본부장,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장 등을 지낸 재무통이다. 지난해 6월 대표이사로 선임되며 그룹 대표기업인 금호산업 재건 임무를 맡았다.

1989년 입사해 30년 가까이 근속 중인 안병석 아시아나항공 상무는 박 회장과 고향이 같다.

지난해 인사에서 승진한 김이배 아시아나항공 전무도 전남 장흥으로 호남 출신이다. 김 전무는 아시아나항공에서 전략경영팀장과 전략기획담당 임원을 엮임 했고 현재는 미주본부장을 맡고 있다.

오너 일가와 연세대 동문인 임원으로는 아시아나항공 김광석 화물본부장(전무), 구자준 캐빈본부장(전무), 김영헌 여객영업담당 상무 등이 있다. 김 상무는 1991년 입사해 홍콩지점 판매관리과장, 뉴욕지점장, 본사 여객마케팅 팀장을 지냈다.

구 전무는 다양한 기내식 메뉴와 엄선한 와인 페어링 서비스를 통해 품격 서비스 구현에 힘쓰고 있다. 김 전무는 차세대 화물시스템 아이카고(iCargo)’ 도입 등 운송화물 안전강화와 대고객 서비스를 책임진다.

화물, 승무원, 승객 등 항공사 서비스와 실적에 직결되는 핵심 실무 요직에 박 회장의 연세대 후배들이 자리하고 있는 셈이다.

이 외에 대기업 오너 일가 전횡을 방지하기 위해 도입된 사외이사 중에서도 학연과 지연으로 얽힌 인사가 적지 않다.

금호타이어 윤원중·신상민·박해춘, 아시아나 정창영 사외이사는 연세대 졸업자고, 아시아나 임인택, 금호타이어 신동혁, 금호산업 강정채·정서진 사외이사는 호남 지역이 고향이다. 특히 윤원중, 신동혁 사외이사는 박 회장의 광주제일고 선배다.

금호타이어는 5명의 사외이사 중 무려 4(80%)이 오너 일가와 학연·지연 관계가 있다. 아시아나와 금호산업도 5명 중 각각 2(40%)이 고향이 동향이거나 대학 동문이다.

sy@data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