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3사, 이익쏠림 완화 또렷…4:4:2 수익구조

SKT·KT·LGU+ 이통사 간 영업이익 비중 격차 평균 2년 새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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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뉴스=유성용 기자] 통신3사의 분기별 영업이익 비중 격차가 좁혀지며, 이익 쏠림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 1, 2, 3위 사업자간 영업이익 비중은 5:3:2 구조에서 4:4:2 형태로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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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사장 박정호), KT(회장 황창규),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 등 통신3사의 분기 영업이익 격차가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특히 작년 2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 2위사업자인 KT의 영업이익이 SK텔레콤을 앞서는 등 영업이익 점유율 측면에서 큰 변화가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 1분기의 경우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간 영업이익 점유율이 4:4:2 구조를 형성했다. 2014년만 해도 이 비율은 5:3:2SK텔레콤 쏠림이 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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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사의 분기 영업이익 비중 격차를 지표로 환산해본 결과, 20144분기 20%포인트까지 벌어졌던 격차는 최근 3분기 연속 10%포인트 안팎을 기록하며 좁혀졌다.


영업이익 비중 격차는 이통3사 중 1,2위 사업자와 2,3위 간 수익성 비중 차이의 평균값이다. 격차 포인트가 낮을수록 이통사 간 영업이익 차가 작다는 뜻이다.

통신
3사의 영업이익 비중 격차는 20144분기 이후 등락을 반복하며 대체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53분기에는 15%포인트, 지난해 1,2분기에는 12%포인트, 그해 4분기에는 8%포인트대로 떨어졌다.

특히 올
1분기에는 10.4%포인트를 기록했는데, KT의 영업이익이 SK텔레콤보다 많았다. KT는 지난해 2분기에도 SK텔레콤보다 많은 영업이익을 냈는데, 3분기 만에 다시 앞지른 것이다.

LG
유플러스 역시 최근 들어 분기 영업이익이 2000억 원대 안팎으로 오르며 만년 3위 사업자의 존재감을 높여가고 있다.

KT
관계자는 “1분기에 4000억 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은 2012년 이후 5년 만이라며 “2014년 황창규 회장 취임 이후 지속하고 있는 질적 영업과 구조적 비용혁신이 뒷받침 돼 수익성이 좋아졌다고 말했다.

LG
유플러스도 유무선 사업의 고른 수익성장과 운영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에 따른 효과로 수익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SK
텔레콤은 올 1분기 SK플래닛 등 자회사 수익성이 개선되고 상호 접속료 소송에서 승소하며 영업이익이 늘었지만, 증가율은 전년 대비 2.1%에 그친다. LG유플러스는 영업이익이 18.9%, KT8.3% 늘어나며 격차가 좁혀졌다.

sy@datanews.co.kr